일러를 사용하여 부드러운 캐릭터 GIF 만들기 / 내 캐릭터를 걷게 만들어보자

음 나는 여태껏, 카테고리별로 위에처럼 내 캐릭터로 GIF를 만들어왔는데, 갑자기 어느 순간부터 조금 욕심이 생겼다.

지금껏 만든 GIF를 보자면, 이렇다.

 

 

바벨을 들었다 놨다하는 파란소리

책 읽는 파란소리

사진 찍는 파란소리

카네이션 들고 좋아하는 파란소리

여행가는 파란소리

 

만들다보니까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만드는 김에, 좀 더 부드럽게 만들고 싶었다.

 

알고 있을 수도 있지만, '부드러운 이미지'를 위해서는

초당 프레임 수를 높여야 한다. 말인 즉슨, 그림을 많이 그려서 그린 장 '수'가 늘어나야 움직임이 부드러워진다는 것.

 

조사해보니까,

초당 약 10~12프레임이면 부드러운 느낌이라고들 한다. 물론 이걸 배속시키는 정도에 따라서 또 다르긴 하다.

 

뭐든지 어떤 것을 만들기 전에, 목표치를 정해놓는 것이 좋다.

나는 '걸어가는 부드러운 애니메이션의 캐릭터 GIF'를 만들고자 했다.

목표 프레임은 10프레임 정도로 설정하고, 필요하다면 추후에 중간중간 프레임을 추가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참고할만한 좋은 이미지를 보면서 진행할 것이다.

내가 참고할 GIF는 아래 이미지다.

 

참고할 걸어가는 GIF / 아.. 겁나 부드럽네 부럽게 ㅠ

출처:

Werew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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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아트보드를 10개 복사해서 아래처럼 만들었다.

나는 일러로 밖에는 방법을 몰라서, 노가다를 할 수밖에 없었다.

캐릭터가 또 마침 전부 브러쉬 툴로 딴 것들이라, 그 느낌을 그대로 가져가고 싶기도 했기 때문에.. 고행길이 보였다.

 

대표 이미지를 우선 여러개를 복붙했다.

 

점프를 할 거니까, 뛸 공간 여백을 공통적으로 준다.

 

2번째 장에 최대 높이를 잡아준다.

 

1번째 장에서 위치 그대로 복사해서 투명도를 10%로 먹인다.

 

기존 레이어(파란색)은 잠그고, 새로운 레이어(초록색)를 만들어서 거기다가 두번째 이미지를 그릴 예정

 

이제부터는 노가다의 영역이다.. 이대로 계속 그리다보면..

 

이렇게 된다. / 쉽게 말했지만, 이렇게 그리다보면 3~4시간은 훌쩍--

 

몇가지 꿀팁을 주자면.

1. 차례대로 그릴려고 하지말고, 움직임 변화가 많은 부분부터 그려라.

2. 그림자를 넣어주면 점프를 뛰는 느낌을 더 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3. 걸어가는 모션은 2~3번 정도 반복하면, 좀 더 긴 GIF를 만들 수 있다.

 

 

이렇게 다 만들고 나면, 이미지들을 저장하고 나서,

아래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상에서 GIF를 만들 수 있다.

https://ezgif.com/optimize/ezgif-7-b24e13a16a9d.gif

Animated GIF optimizer (free online tool)

이 사이트가 좋은 게, 용량도 확인 가능하고, 영상을 GIF로 만든다거나, 혹은 영상 및 GIF나 이미지들의 크기도 다 조정할 수 있고, 이미지와 영상을 여러가지 편집해야할 때 유용한 사이트이다. 강력 추천함 ㅎㅎ

GIF 만들기, 비디오를 GIF로, 사이즈 조정, 역재생, 회전, 자르기, 영상 컷편집, 압축, 효과넣기, 분리, 텍스트 넣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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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서 이제 만드는 방법을 보여주겠다.

파일 선택으로 GIF로 만들 이미지들을 선택한다. / 캡쳐본 상에는 이미 내가 선택한 상태이긴 하다.

위와 같이 만들었던 이미지들을 선택.

'업로드 와 GIF 만들기'를 클릭한다.

이렇게 클릭하면 페이지가 이동되면서 아래처럼 나오게된다.

 

내가 올렸던 그림들과 몇가지 설정하는 부분들이 있다.

각 부분들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하자면,

 

1. 내가 올렸던 이미지들의 그림이 보이면서, 해당 이미지들을 직접 마우스로 드래그해서 순서를 바꿀 수 있다.

Delay는 각 이미지에 머무르는 시간을 의미한다. 전체적으로 조정하는 것은 보라색 파트에서 조절할 수 있다. 여기서는 디테일하게 조정하고자 할 때 쓰면 된다.

Skip을 누르면, 해당 이미지는 GIF 상에서 생략된다. 즉, 안 보이게 만든다는 것.

Copy를 누르면 해당 이미지를 바로 오른쪽에 복사해서 생성시킨다. 이 버튼으로 우리는 걸어가는 2~4번 이미지들을 복사 붙여넣기할 것이다.

 

2. 'Skip'과 Skip을 푸는 'Enable' 버튼을 광범위하게 정해서 작동시키는 파트다.

내가 1번부터 5번까지 이미지를 Skip해서 GIF 상에서 생략시키고자 한다면, 여기서 From: 1 To: 5를 기입하고 Skip 버튼을 누르면 간단하게 된다. 일일이 누를 필요가 없다는 것. 

 

3. 제일 많이 쓰게 될 곳이다. Delay time을 전체적으로 통일시킬 수 있다. 여기에 10을 기입하면 모든 이미지의 Delay time은 10으로 바뀐다. Loop count는 얼마나 반복시킬지 묻는 것이다. 비어놓는 게 영원히 돌아간다. 의도할 게 아니면, 비어두고, 3번만 반복시키고 싶다면, 3이라고 기입하면 된다.

 

4. 효과 파트다. Crossfade frames는 페이드 효과를 주는 부분을 묻는 것이다. Fader delay를 많이 줄 수록, 스르륵 보여지고 사라지는 느낌이 길어진다.

효과파트

Fader 값을 높였을 때의 느낌. (두 이미지의 묘한 공존)

Frame count는 높일 수록, 전체 프레임의 Delay 시간이 엄~~~~청 길어진다. 우리는 빨리 할 것이기에 짧게 하자.

 

나 같은 경우에는 모든 이미지의 배경이 투명도를 가지고 있는 png여서, 'don't stack frames(프레임을 쌓지 않게 해라)'를 꼭 선택해주어야한다. 안 그러면, 프레임이 1에서 맨 끝장에 갈 때까지 쌓여서, 의도한대로 되지 않는다.

 

5. 이 버튼을 누르면 앞에 설정값들을 지닌 GIF가 미리보기로 아래에 보이게 된다. 이것도 결과물 확인을 위해서 계속 누르게 될 것이다. 결과물들을 다 설정하고 Enter를 눌러도 된다.

결과물 창이 이렇게 아래에 미리보기로 나온다.

 

내가 설정한 것들을 한번 싹 보여주고, 결과물도 올려주겠다.

내가 최종 설정한 GIF 옵션들.

• 2~4번의 걸어가는 이미지들을 Copy해서 순서를 조정한다.
• 제일 낮은 딜레이 시간은 10정도로 Delay time: 10으로 조정한다.
• 투명으로 뒤에 이미지들이 계속 남으면, 쌓이는 것이 보이기 때문에, 'don't stack frames'를 체크해준다.

이제 만들면, 아래와 같이 나온다.

걸어가는 파란소리

처음치고는 잘 만든 것 같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아 보인다. 덜 부드럽다던가.. 걷는 것 같아보이지 않는다던가.. 이제부터 조금씩 발전시키면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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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에봐요.   파 란 소 리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