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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 디자이너 취업 준비기 2 _ 포트폴리오 준비 첫번째
    디자인 (Design)/디자이너 취업준비기 2021. 8. 1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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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파 란 소 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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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디자이너 취업 준비기 1 _ 내가 취직을 하려는 이유

    안녕하세요.   파 란 소 리  입니다. 필자는 2015년에 입학하여 2021년을 기준으로 4년제 대학을 졸업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처음 산업 디자이너 혹은 제품 디자이너로 목표를 정했다. 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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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자인 분야라면 무조건 있어야하는 포트폴리오. 리주메(resume / 이력서)와 같은 것이나 스펙도 하이엔드 급에서는 필요할 것이지만 다른 것은 없다고 하여도 포트폴리오만큼은 확인되어야한다. 필자는 꽤 오랫동안 포트폴리오를 핑계 삼아서 여유롭게 지내왔던 것 같다. 부모님의 한 마디들이 비수를 꽂는다. 아프지 않지만, 나 자신은 아프게 느꼈으면 한다. 더 이상 늘어지지 말았으면 한다. 포트폴리오는 개개인이 정말 다 다르다. 프로젝트부터 살아온 환경, 그들이 원하는 느낌(컨셉)이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구성은 얼추 비슷하다. 어느 정도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다.

     

    • 표지
    • 차례
    • 프로필
    • 프로젝트

     

    이렇게 크게는 4가지로 구성된다. 제품, 즉 산업 디자인 분야는 다른 웹, UX/UI, 브랜드 디자인과 같은 시각 요소보다는 하드웨어를 보여주기 때문에 구성과 순서는 조금씩 다를 수 있다. 필자는 산업 디자인 쪽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그 쪽 방면에 아는 부분까지 설명하겠다.

    포트폴리오의 대지 크기는 대부분 다를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가로가 더 긴 쪽이다. 세로가 긴 쪽의 포트폴리오는 손에 꼽을 정도로 잘 보지 못했다. 특히, 주변에서 실제로 기업에 제출하는 포트폴리오 중에서 세로 형태는 본 적이 없다.

    필자는 1920*1080px을 쓴다. 삼성 대기업 기준으로 이렇게 작성해야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너무 크게도 작을 필요도 없다.

     

     


    필자의 포트폴리오 표지 (이름 부분은 가렸다)

     

    표지는 대체적으로 포트폴리오의 얼굴이긴 하지만, 삼성과 같은 대기업은 이 표지를 굉장히 단순하게 만들라고 한다. 요즘의 대부분이 이 표지에는 엄청나게 힘을 들이지 않는다. 최대한 간소하게 포트폴리오라는 부분만을 드러낸다. 이름이나 본인이 표현하고 싶은 어떤 특징이 있다면 그것을 문구로 적어놓는 경우도 있더라. 포트폴리오 전체가 깔끔한 느낌이라면 무난해지겠만, 패턴을 넣었거나 포인트 컬러가 있다면 그것을 표지에서 미리 드러내기도 한다.

     

     


    필자의 포트폴리오 차례 부분

    흔히, 차례 부분은 뒤에 보여줄 자신의 프로젝트를 드러내는 데 사용한다. 'CONTENT'라고 표기하는 경우가 많더라. 필자는 여러 프로젝트 중에서 쓸만한 프로젝트 6개를 선정해서 보여줄 계획이다. 모든 프로젝트들을 쓰기보다는, 본인이 지원하려는 회사에 맞춰서 순서부터 구성을 바꾸는 게 좋다고 한다. 필자는 그렇게 많은 프로젝트 양을 가지고 있지 않고, 완성도가 선정한 것보다 못 미치기에 이렇게 6개를 골랐다.

    보여줄 프로젝트의 수는 어딘가는 최소 개수를 제한했을 수도 있다. 장 수를 제한하거나. 대표적인 예로, 삼성의 경우에는 18년도 기준으로 3개의 개인작과 3개의 팀작, 최소 6개의 프로젝트를 올려라고 돼 있으며, 장수는 표지를 포함하여 30장 이내라고 알고 있다. 그렇게 되면 1개의 프로젝트당 4~5개 정도의 장수를 가질 수 있다. 이렇게 지원하려는 회사에서 포트폴리오 양식을 정해준다면 그에 맞춰서 비중을 계산하는 것이 좋다.

     

     


    필자의 포트폴리오 프로필 부분

    프로필은 해외 포트폴리오에는 About Me라고 표기해서 자신의 경험과 스펙, 능력치를 드러내고, 어떤 사람인지를 보여주는 장이다. 이 장도 보통은 1장이다. 제품 디자이너의 포트폴리오의 경우에는 '입상(Awards)'은 어떤 것을 했는지, 어떤 '스킬(Skills)'을 보유하고 어느 정도 숙련치가 있는지를 보여주고 그 밖에도 '학교(Education)'나 '대외활동(Experience)' 등을 보여주기도 한다. 필자는 추가로 디자이너로서의 '태도(Attitude)'를 보여주었다. 개인적으로는 객관적인 지수는 '입상'과 '대외활동' 부분이 될 것 같다. 입상파트에서 높은 퀄리티의 프로젝트로 포트폴리오 내에 구성될 예정이고, 상의 위치가 높다면 조금 더 높게 평가될 것 같다. 상은 높은 상을 받았는데, 무슨 프로젝트인지 보여주지 않으면 평가자(면접관) 입장에서는 디자이너의 실력을 알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능하면 한 두개라도 반드시 입상한 프로젝트를 포트폴리오 내에 구성시켜보자. 이 프로필 파트는 앞서 표지나 차례보다는 비중이 조금 있는 편이지만, 가장 비중이 높은 것은 역시 '프로젝트' 파트이다.

     

     


    필자의 포트폴리오 프로젝트 부분 일부

    프로젝트 파트는 다른 어떤 파트가 사실 무의미할 정도로 단연코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이 부분이 포트폴리오의 존재 이유이기 때문이다. 평가자(면접관)가 디자이너를 평가하는 주된 요소이자, 어느만큼의 실력이 있는지를 판별하는 곳이다. 포트폴리오를 다룰 때 대부분의 디자이너가 헷갈려하는 곳이고 고심하는 파트다. 프로젝트의 성격에 따라서 순서와 구성, 레이아웃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필자도 계속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다.

    프로젝트의 순서는 흔히 아래처럼 구성된다.

     

    1. 프로젝트 표지

     

    2. 배경

     

    3. 접근법

     

    4. CMF

     

    5. 실사화

    어떤 방식으로 접근했냐에 따라서 순서가 바뀌거나, 어느 순서는 생략되거나 어느 파트의 비중이 커질 수도 있다.

     

     

    1. 표지

    어느 포폴은 빠른 템포를 위해서 표지가 생략될 수도 있다. 프로젝트의 표지는 해당 프로젝트의 마지막 아웃풋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 글래머 샷(메인 샷)이나 사용 이미지 샷이 들어가는 것이다. 제품에서 가장 강조하고 싶고, 자신있게 보여주고 싶은 부분을 드러내는 곳이다. 제품만 강조하는 단일샷의 경우에는 해당 제품의 조형과 배색으로 그런 쪽의 센스를 보여줄 수 있다. 제품 자체에 대한 사용 설명이 더 강조되길 바란다면 사용하는 장면(using shot)으로 보여주는 것이 더 좋을 수 있다. '손'이나 '사람'을 등장시키는 것은 해당 제품 설명에 불필요하다면 과한 투자일 수 있다. 제품 자체를 보여주는 단일 컷이 일반적이긴 하다.

     

     

    2. 배경

    해당 제품을 진행하면서 발견했던 문제점이나 제품을 제안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고 설득하는 파트이다. 일상에서 찾거나, 특수한 환경에서 사람들이 불편해하는 포인트를 찝어내어 문제점에 집중하고, 왜 그런 문제가 생기는 것인지 보여주며, 자신이 찾은 문제점이 '해결되기를 바라는 니즈(Needs)가 있다'는 것을 설득해야한다. 가능하다면 이 파트의 근거를 확실히 하기 위해서 끈질기고 여러 방면의 고민을 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 문제점을 발견하고, 원론적 원인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논리가 끊어지지 않아야한다.

    배경 파트에서 '문제점'이라는 요소에 주안점을 두지 않고, 기성 제품에 새로운 관점으로 접근하는 경우도 있다. 가구 중에서 그렇게 접근할 수도 있고, 토이 개념의 제품도 그럴 수 있다. 문제점이라고 짚지 않았을 뿐, '주안점'으로 결국 '내가 이 제품을 제안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곳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3. 접근법 (스케치/모델링/3D 프린팅/목업/프로토타입)

    접근법은 필자도 많이 아는 것은 아니다. '배경'의 연장선이다. '배경' 파트와 구분되는 것은 '사실을 발견'하는데 반해 '발견된 사실을 본인이 어떻게 해석하고 풀어내는가'를 보여주는 파트이다. 한 디자이너가 여러가지의 접근법을 보여주기보다는 보통은 본인들만의 익숙하고 가장 잘 써 먹었던 한 두개의 접근 루트를 보여준다.

    스케치와 마카 렌더링으로 풀어내서, 간단한 모델링으로 옮겨들어가서 그대로 렌더링으로 보여주는 경우도 있고, 간단한 모델링을 3D 프린팅으로 출력해서 직접 스케일감과 그립감과 같은 부분을 체크하려고 하기도 한다. 실제 양감과 느낌은 컴퓨터 상에 있는 그래픽하고는 또 다른 느낌을 보여주기도 하기 때문이다. 제품의 크기가 너무 크거나 더 빠르게 형태감을 확인하기 위해 3D 프린팅을 하지 않고, 종이 목업이나 아이소핑크 목업을 하기도 한다. 이 방식에서 끝내어 최종 렌더링(그래픽/합성)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더 나아가서는 목업까지 진행하는 사람도 있다. 색과 스케일을 최대한 맞추어 실제품처럼 보여주는 것이 목업이다. 프로토타입으로 나아가서는 MVP라고 하는 최소 기능 제품으로 선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보통 신입의 포트폴리오에서는 MVP까지 나오는 것은 어렵기도 하고, 판매를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닌 이상은 전자기기일 때는 오버한 투자이다.

    보통은 그 순서가 스케치 > 모델링 > 목업 > 프로토타입의 순서를 따른다.

     

     

    4. CMF

    CMF는 제품의 Color(색상), Material(소재), Finishing(마감)의 줄임말이다. 이 부분을 따로 한 이유는, 3번째의 접근법까지는 '형태(조형)의 베리에이션(변형&파생)'이지만, 'CMF의 베리에이션'으로 제품에 새로운 느낌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베리에이션 렌더링 샷을 보여주는 디자이너도 꽤 있기 때문이다. CMF는 제품을 처음 접할 때 느끼는 시각 요소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중요한 부분이다. 기능에 따라서나 해당 프로젝트의 컨셉에 따라서 선택할 수 있다. 적절한 가격에 위치시키기 위해서 적합한 소재를 쓰는 경우도 있다.

    제품의 표면 질감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는 CMF는 빛을 흡수하는 정도인 '흡광도'나, 유광이나 무광같은 광택의 정도를 조절하여 표현할 수도 있다. 투명도, 부식도, 메탈감(쇠 느낌), 색의 농도, 재질의 경도 등 같은 것도 표현될 수 있다.

     

     

    5. 실사화 (렌더링/패키지/브랜딩/실제사용 이미지)

    실사화는 말 그대로, 제안한 제품을 실제처럼 가시화하는 작업이다. 프로젝트 부분에서 가장 대미를 장식하는 파트이다. 실제품이 나왔거나, 혹은 외형이 제안한 제품과 스케일을 동일하게 뽑아낸 목업(프로토타입)이 나왔다면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하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은 렌더링과 이미지 후보정을 통해서 실사처럼 합성하고 보여준다. 어떤 사람들은 키샷을 통해서 렌더링 이미지를 출력해놓고, 후보정을 굉장히 짧게 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키샷에서 환경을 잘 만지고, 이미지 보정 탭에서 여러 조정을 하여 완성도를 높이는 것은 중요하고, 그것만 해도 충분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의 목적은 무엇인가. '완성된 포트폴리오를 통해서 취업을 노리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다. 완성도를 높이고 사실에 가깝게 표현하기 위해서 후보정은 무조건적으로 필수이다. 합성만 하는 후보정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크게는 형태의 양감, 채도나 대비의 정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고, 작게는 모서리에 맺힌 하이라이트를 강조하거나, 빛을 아예 만들어야할 수도 있다. 그렇게 해서 더 사실처럼 보이고, 실제처럼 풍부해보인다면 해야하지 않을까.

     

     

    이후에는 필자가 실제로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들을 하나씩 보면서 진행하고, 어떤 생각으로 그렇게 진행하고 있는지 기록해보려고 한다. 힘내자. 고등학교를 다니던 입시생이었을 때를 기억하면, 그것보단 조금 편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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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디자이너 취업 준비기 3 _ 포트폴리오 준비 두번째

    안녕하세요.   파 란 소 리  입니다. 이전 글: 산업 디자이너 취업 준비기 2 _ 포트폴리오 준비 첫번째 안녕하세요.   파 란 소 리  입니다. 디자인 분야라면 무조건 있어야하는 포트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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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파 란 소 리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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