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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뻬(Jeppee)_제프리: 부산 전포 이탈리아 양식과 와인 한잔
    여행과 맛집 2021. 9. 23.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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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파 란 소 리  입니다.


    예쁜 데는 껌뻑 죽는 친구랑 부산 서면을

    싹 다 뒤져가지고 골랐던 후보 중에 하나인

    제뻬를 갔습니다!

     

    후보로 골랐던 곳들 궁금한 사람은 더보기 눌러요~

    더보기

    1. 구스타보 : 복층처럼돼 있고 넓고 괜찮음.

    전체적으로 우드톤 조금 어두워지면 분위기 좋을듯!
    음식 가격 12. ~ 28. / 평균 약 20.

    2. 딥테이블 : 인테리어만 보면 솔직히 원픽이지만,

    테이블이 기본으로 4~6인 정도 앉아야 될 것처럼

    생겨서 조금 부담이지만, 가고자하면 갈 수는 있을듯.

    음식 종류가 그렇게 다양하진 않은 듯.
    음식 가격 18. ~ 32. / 평균 약 24. ~ 26.

    3. 토끼굴 : 이름값대로 토끼굴처럼 생겨 특이함.

    인테리어의 톤앤매너는 좋다만. 어떨지 잘 모르겠음.
    음식 가격 16. ~ 32 / 평균 약 22.

    4. 운터하우스 : 인테리어만 놓고보면 전체적으로

    화이트톤 느낌에 밝은 느낌이라 사실 꺼려지긴 하지만,

    일찍 가서 먹는다는 느낌이면 좋을 듯.

    가벼운 인테리어 톤으로 밸런스는 좋은 편

    점심세트와 커피도 있는 걸 보면 그걸 노린 듯.
    음식 가격 13. ~ 24. / 평균 약 18.

    5. 전포마츠 : 와인 자체에 치중돼 있는 느낌이 강한

    개장한지 2달이 안된 와인바. 지하에 있다.

    정보가 별로 없지만 인테리어 자체는 좋은 듯함.

    좌석이 조금 적어보인다는 게 흠인 듯.

    성이 좋을지 걱정된다.
    음식 가격 5. ~ 18. / 평균 약 12. ~ 14.

    6. 제뻬 : 블랙이 메인이고 전체적으로 무채색이지만,

    우드나 가죽의 브라운 컬러가 인테리어에 있어서

    따뜻한 무채색 분위기. 모던의 표본일듯.

    심플하다곤 못하겠지만. 인테리어는 충분히 괜찮다.

    완전 와인 전문점 같이 와인 종류가 상당하다.

    설명이 친절하다고 하다.
    음식 가격 6. ~ 30. / 평균 약 18~ 22.

     

     

    이 중에서, 1번 2번 6번 중에 고민하다가

    2번 딥테이블은 월요일 휴무라 못갔고,

    6번인 제뻬를 가게됐다고..

     


    부산 전포 양식과 와인
    제뻬(JEPPEE)

    예전에는 제프리(JEFFERY)라고 불렸었네요.

    개장한 지는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어요.

    보아하니까 올해 6~7월 정도인 거 같군요.

    이탈리아 양식과 와인을 즐길 수 있습니다.

     

    ◎ 영업시간:

    매일 12:30 ~ 23:00

    Break Time 15:30 ~ 17:30

    Last Order 22:00

    화요일휴무

     

    ◎ 전화번호:

    010-9316-9398 / 0507-1324-9398

     

    ◎ 주메뉴와 가격대:

    2인기준 약 10만원 정도 (전채1/메인1/와인1병)

    배가 그럭저럭 차는 정도.

    여길 2차로 오는걸 강력하게 추천한다.

     

    ◎ 주소 및 위치: 

    산 부산진구 동성로118번가길 8 1층

    (부전역 2번, 8번출구 도보 10분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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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jeppee_busan/

    예약은 인스타 DM이나 전화로 가능합니다~

     


    제뻬 입구

    제빼는 전체적으로는 무채색 모던한 인테리어인데,

    우드나 가죽의 브라운 컬러가 포인트로 가구에 있어서

    무덤덤하지만 따뜻한 느낌이다.

    재밌게도 조금 시내에서 따로 있는 느낌이 드는데,

    갔을 저녁 당시에는 사람이 꽉 차 있어서 자리를

    안쪽의 바에 앉아야할 정도였다.

     

    제뻬 내부 모습

    내부가 그렇게 넓지는 않다.

    4인 좌석이 4개 정도고, 안에 바 좌석에

    많이 앉는다면 4명이지만, 바 좌석은

    그렇게 많이 앉기는 힘들어 보였다.

     

    인테리어의 전체적인 느낌에서 조금 더 들어가면,

    오브제와 제품들에 섬세한 선정과 신경을 쓴 것을

    느낄 수 있다. 솔직히 바 위에는 난잡한 느낌이었지만,

    4인 테이블에 앉는다면, 그런 쪽은 신경이

    덜 쓰일 것이다.

    다음에는 제발.. 테이블에 앉게 해주어... ㅠㅠ

     

     


    메뉴들이 좀 보기 어려운데, 물론 서빙해주시는

    서버 분이 친절하게 다 알려주고, 추천도 해준다.

    근데, 워낙 전문적이거나 빠르거나 해서 ?? 하실거라

    자세히 알고 싶어하시는 분은 도움될 겁니다. ㅎㅎ

     

    이런 거 하나씩 알아가면 재밌잖아요~

     

    안티파스티와 스페셜 메뉴, 파스타 메뉴

    왼쪽부터 안티파스티(애피타이저), 스페셜, 파스타 메뉴 (클릭해서 보시면 더 크게 보여요)

    Antipasti[안티파스티](*¹전채 요리)

    : 이탈리아어로, Appetizer(애피타이저)에 해당하는 말. 식전에 입맛을 돋우기 위한 요리들이다. 간단하게 보려면, 사진으로 보시고, 자세한 설명은 아래 더보기에.

    *¹전채 요리: 정해진 식사에 앞서 식욕을 돋우기 위해 먹는 음식.

    더보기

     빵과 가염버터 올리브 오일 6.

    : 식전 빵처럼 생각하면 될 듯하다. 올리브 오일을 두 개 중에 한 개 골라서 찍어먹을 수 있게 해주심.

     

     부라타 7.

    : 부라타 치즈를 가리키는 것일텐데, 이건 자료가 없지만.. 아마 과일과 샐러드 조금에 부라타 치즈를 올려주지 않을까 싶다.

     

     루꼴라와 밤꿀을 곁들인 구운 알감자 8.

    : 씁쓸한 루꼴라 채소와 밤꿀을 얹어서 단짠을 더한 약간 구운 알감자 음식이다.

     

     4가지 종류의 올리브 믹스 9.

    : 이것도 자료가 없어서 정확하지는 않겠지만, 올리브 열매 4가지 종류를 줄 것 같다. 약간 짠 느낌일 거 같은 음식입니다.

     

     페타치즈와 딜을 곁들인 오이, 펜넬 샐러드 8.

    : 짜고 고소한 맛의 페타치즈를 곁들이고, 치즈의 비린내를 잡아줄 허브 딜을 같이 넣어서 채소 펜넬과 오이와 함께 즐기는 고소하고 상큼한 샐러드.

     

     자몽, 오렌지를 곁들인 엔다이브 샐러드 9.

    : 각 재료별로 다른 술로 담구어 각 특성을 살린 음식으로, 꽃상추의 일종인 엔다이브를 자몽과 오렌지를 함께 먹는 음식이다.

     

     그뤼에르 치즈와 컬리플라워 10.

    : 자료가 없지만, 짜고 맛과 향이 강하며 약간의 신맛이 나는 그뤼에르 치즈와 하얀 브로콜리라고 생각하는 컬리플라워를 곁들인 음식인데, 어떻게 조리돼서 나올지는 모르겠다.

     

     *²써니사이드업 감자퓌레 아스파라거스 12. (이탈리아 블랙 써머 트러플 추가시 +15.)

    : 익힌 감자를 으깨어 체에 통과시켜 만든 부드러운 감자퓌레 위에 써니사이드업을 올리고, 아스파라거스를 곁들인 음식이다. 트러플을 추가하면 블랙 써머 송로버섯을 위에 슬라이스로 올려줄 것이다.

    *²써니사이드업: 한쪽만 익힌 계란 프라이.

     에스카르고, 달팽이요리 19.

    : 마늘과 허브를 곁들인 빵으로 달팽이 입구쪽에 놓고 쫄깃한 달팽이를 함께 먹으면 마늘빵(?) 맛이 난다고 하는 음식이다.

     

     얇게 썰어낸 프로슈토와 모르타델라 20.

    : 간단하게 말하면 얇게 썰어낸 햄과 소시지. 이탈리아에서 이 종류를 프로슈토와 모르타델라라고 부르는데, 그 위에 올리브와 오일, 허브 등을 다른 살라미와 곁들여서 내놓는 음식이다. 우리가 시켰던 메뉴라, 밑에 나온다.

     

    ■ Special Menu(특별 메뉴)

    : 특별한 메뉴. 손으로 써놓은 것만 봐도 한정메뉴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어떤 주기로 달라지는지는 몰라도 재료가 소진되면 메뉴가 빠지겠죠? 당시에 갔을 때도 시칠리아 새우 파스타는 재료가 다 소진됐다고 죄송하다고 하더군요... ㅠㅠ

    자세한 설명은 아래 더보기에.

    더보기

     포르치니 리소토 (7년 숙성 아퀘렐로쌀, 포르치니, 스카모짜, 고르곤졸라) 33.

    : 아퀘렐로라는 브랜드에서 만든 쌀로, '7년 묵은 쌀'인데, 예전부터 리소토에 딱 맞는 쌀이다라는 말이 많았다. 퍼짐과 안단테의 중간 정도의 식감을 찾아내는 리소토에 최적화되어 있는 쌀.

    우리나라의 산 송이 쯤 되는 이탈리아의 가을 대표 버섯, 9·10월의 제철 포르치니는 트러플이라 불리는 송로버섯 다음으로 비싸기로 유명하다. 그 특유의 흙 향과 고기같은 식감이 있다.

    스카모짜는 훈제 특유의 스모크 향과 모짜렐라의 부드러운 맛이 함께 담긴 치즈이다. 고르곤졸라는 짠 맛이 강한 치즈이다.

    메뉴를 시켜보진 않아 정확하진 않으나, 위의 재료들이 모인 리소토일 것이다.

     

     시칠리아 쉬림프 파스타 (시칠리아 스타일 *³페스토와 새우, 딸리아뗄레) 23.

    시칠리안 페스토라고 하면, 기존 바질 페스토에 말린 토마토가 들어가서 더 상큼하고 말린 토마토의 식감이 느껴지는 페스토이다. 0.5~0.8cm의 너비의 납작한 파스타 면인, 딸리아뗄레로, 간단하게 말하면 상큼하고 식감이 좋은 토마토 새우와 얇간 넓은 면의 파스타이다. 여기에 피스타치오라는 견과를 잘게 토핑해서 고소함도 느낄 수 있다. 이것도 우리가 시켰던 메뉴다. 밑에 나온다.

    *³페스토: 다양한 재료를 갈아서 만든 소스류를 통칭하는 이탈리아 말.

     

    Pasta Menu(파스타 메뉴)

    : 딸리아뗄레, 비골리, 파파르델레, 딸리올리니 종류가 있는데, 이는 전부 면의 종류에 따른 이름이다.

    (아래로 갈수록 얇거나 둥근 느낌)

    파파르델레: 크고 평평하며 넓은 형태이다.

    딸리아뗄레: 롱 파스타로 칼국수 면처럼 납작하고 면발이 두껍다.

    딸리올리니: 스파게티와 비슷하지만 좀 더 얇고 납작하다.

    비골리: 길고 굵은 튜브처럼 생겼다.

     

    자세한 설명은 아래 더보기에.

    더보기

     바질소스 조개 딸리아뗄레 20.

    : 약간 짜다고 하는데, 큰 조개들 몇개가 같이 있는 초록색 바질 소스의 면발이 두꺼운 파스타이다. 초록파스타

     

     썬드라이 토마토소스 부라타치즈 딸리아뗄레 21.

    : 부라타 치즈를 위에 얹인 토마토 소스의 면발이 두꺼운 파스타이다. 빨간파스타

     

    한치 보따르가 레몬제스트 비골리 22.

    : 어란이라는 뜻의 보따르가. 아마 한치 알을 위에 뿌려서 그런 듯. 약간 꾸덕하지만 레몬 덕에 상큼하다고 한다. 면 식감으로 호불호가 조금 갈릴 것 같다. 검은파스타

     

     오리라구 파파르델레 23. (이탈리안 블랙 써머 트러플 추가시 +15.)

    : 삶은 오리고기를 베이스로 해서 만든 파스타인데, 슬라이스로 올라오는 게 아니라, 약간 갈려서 소스와 함께 올려져서 나온다. 추가할 수 있는 건 블랙 써머 송로버섯을 위에 슬라이스로 올려줄 것이다. 갈색파스타

     

    ▷ 트러플 딸리올리니 30.

    : 트러플을 갈아서 올려 짠 맛보다는 은은한 향과 오일로 좋은 풍미가 나는 약간 얇고 납작한 크림 파스타이다. 비싼파스타

     

     

    왼쪽부터 돌체(후식), 아페리티프(식전주), 그라빠(브랜디), 차, 탄산수

    Dolce[돌체](후식)

    : 이탈리아어로 달콤한(Sweet) 또는 디저트(Dessert)를 뜻하는 말. 단 맛의 과자나 케이크가 있다. 자세한 설명은 아래 더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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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¹럼바바 6.

    : 바닐라 빈 크림의 단맛과 럼으로 만든 빵에서 술 맛을 즐길 수 있다.

    *¹럼바바: 보통 럼주를 첨가해서 발효하고 휘핑 크림 등의 크림을 채운 효모 케이크

     티라미수 7.

    : 흔히 생각하는 그 티라미수가 맞다. 초코가 위에 왕창 올라오는데, 서비스로 받아서 밑에 사진으로 볼 수 있다.

     

     판나코타 7.

    :  과일들과 시럽을 위에 얹어 먹는 부드러운 푸딩이다.

    *²판나코타: 생크림과 설탕으로 끓여 만들다가 바닐라로 향을 낸 이탈리아식 스위트 푸딩

     트러플 아이스크림 15. 

    : 송로버섯(트러플)을 위에 얇게 갈아서 올려놓은 아주 비싼 아이스크림이다. 향이 참 좋을텐데, 한 번은 먹어보고 싶다 ㅠㅠ 근데 양은 진짜 한 주먹안에 들어올 양이고, 비싸고, 사치인 듯하다.

     

     깐투치니[3P] + 빈산토 20.

    :  고소한 아몬드의 풍미와 달콤함이 농축되어 와인과도 잘 어울리는 과자, 깐투치니를 와인과 즐겨도 되고, 함께 나오는 럼인 빈산토에 찍어먹어도 좋다. 재밌게도 이 럼이 달다고 한다.

    *³깐투치니: 두번 구운 과자를 뜻하는 비스코티라고 불리기도 한다.

     

    Aperitif[아페리티프](식욕증진주)

    : 에피타이저와 비슷한 뜻이지만, 여기서는 식전 주류라는 뜻. 이 식전주는 서버에게 한번 물어보는 게 더 나을 것 같다.

     

    Grappa[그라빠](브랜디)

    : Greppa라고 적혀있지만, 브랜디를 뜻하는 Grappa 그라빠를 잘못 표기한 것 같다. 30~60도의 이탈리아산 포도박 증류주 종류로 marzadro le diciotto lune[마르자드로 르 디시오토 루네]를 판매하고 있다.

     

    Tea(차)

    : 달콤한 초콜릿, 카라멜 가향으로 유명한 차, Mariage freres wedding imperial[마리아쥬 프레르 웨딩 임페리얼]이 있다.

     

    Sparkling Water(탄산수)

    : 이탈리아산인 Lauretana[라우레타나] 탄산수 판매하고 있다. 해발 1천미터가 넘는 고지대에 위치한 로사 마운틴 빙하에서 흘러나온 물이라는데.. 

     

     

    왼쪽부터 글라스, 레드, 화이트

    Wine[와인] - 글라스/레드/화이트

    : 전부 이탈리안 와인으로 구성돼 있고, 크게 Red, White, Sparkling으로 나눠져있다. 가격을 보고 좀 부담이 될텐데, 1병 당 약 8잔 정도는 나오니까, 마실 양을 생각해보고 고르는 걸 추천한다. 우리는 각자 4잔은 마실 거 같애서 1병으로 하는 게 결국은 싸게 쳤다.

     

    와인 추천은 서버분께 시켰던 음식에 맞게 추천해달라고 부탁하면 친절하게 물어봐주시고 추천해주신다. 화이트나 레드 중에 즐기는 게 있는지, 무거운 바디감을 좋아하는지 가벼운 걸 좋아하는지, 탄닌감같이 텁텁한 느낌을 원하는지, 스위트한 걸 바라는지 드라이한 걸 바라는지 물어보실 거고, 원하는 걸로 계속 답하다보면, 딱 맞게 추천해주신다. 본인들이 잘 안다면 뭐 상관없고-

     

     


    깐티네 파올로레오 트레디지오네 오텐티카
    네그로아마로 IGT 2019

    우리는 무거운 바디감, 드라이한 쪽으로, 탄닌감은 없는 레드 와인을 원했다. 게다가 해물류 파스타를 시켰기에 그와 어울리는 것으로 추천해주셨던 게 Red Wine 쪽의 깐티네 파올로레오 트레디지오네 오텐티카 네그로아마로 IGT 2019(Cantine Paololeo Tradizione autentica Negroamaro IGT 2019)였다. 네그로아마로라고 부르면 될 듯.

     

    몰라, 이름도 지금 정확하게 알아본거야. 그때는 하나도 안들리더라

    네??? 그게 무슨 말이죠..

     

    당최 무슨 소리의 와인인지 우리는 알 턱이 없었다.

    다만 추천해주는 이유를 말씀해주시는데, 듣고 보니

    우리가 골랐던 메뉴들과 어울릴 것 같아,

    골라주시는대로 한번 마셔봤다.

     

    결과는 대성공 ㅎㅎ

    생각한 거 이상으로 드라이했지만,

    메뉴들이 충분히 그 맛과 어울려서 좋았다.

     

    우리 바로 앞이 요리하는 곳이었다.

    서버 분이 여기 앉히는 것이 굉장히 신경쓰였나보다.

    계속 미안하다고 하면서 몇번 더 신경 써주시더라,

    나중에는 서비스로 티라미수도 주시더라구..

    정작 우리는 바로 앞에서 요리하고 준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게 신기해서 좋았지만 ㅎㅎ

     

     


    프로슈토와 모르타델라 &
    시칠리아 쉬림프 파스타

    대망의 전채요리와 스페셜 메뉴.

    전채요리인, 햄과 소시지 요리는

    왼쪽 부분의 핑크색이 모르타델라이고,

    오른쪽이 프로슈토라고 불린다.

    위에 치즈도 얹어줬는데, 아,,,

    이번엔 기억해보려고했는데

    치즈가 무슨 치즈인지 또 까먹었다.

     

    한 장 한 장이 짜고 안주로 딱이어서

    와인이 홀짝홀짝 들어가더라 ㅋㅋㅋ

     

    파스타 메뉴는 생각보다 양이 적었는데,

    전체적으로 여기 메뉴들이 그런 느낌이 들긴 한다.

    그런데 또 보기보단 또 배가 차는 느낌이 들어서,

    머리가 배불렀다고 세뇌했다고 치자.

     

    담백하고 파스타 향이 나면서 새우와 어울리는

    보이는 것보다 직접 먹는 게 맛있었던 파스타였다.

    양은 적었다. 근데 거의 모든 메뉴가 그렇다.

     

     

    2시간 동안 얘기 나누고 마시면서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 ㅎㅎ

    자리가 굉장히 아쉬웠지만, 그건

    그거 나름대로 재밌었고,

    미안하다고 서비스도 주셨으니,

    다 얻었지 뭐 ㅎㅎ

     

    자리가 시끄러운 주방 앞 자리여서 죄송하다고 서비스로 주신 티라미수

    티라미수도 꽤 괜찮았다. 몇일 전에 먹었던

    카페의 티라미수보다 더 깊은 맛이 났고,

    빵이 없던 거 같은데, 아주 만족스러웠다 ㅎㅎ

     


    감사합니다.   파 란 소 리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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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