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부산 향수 공방_뮤게(MUGEUT): 조향 체험 원데이 클래스
    나의 특별한 일상 기록 2021. 11. 21. 18:48
    반응형

    안녕하세요.   파 란 소 리  입니다.


    부산 부경대 정문 쪽에 위치한 뮤게라는 향수 공방에

    방문해서 동생과 함께 조향 체험을 하고 왔습니다!

     

    생일이라고 같이 하고 왔는데

    마음에 들었을지 모르겠군요!

     

    후헤헤헤헿

     


    조향 향수 만들기 원데이 클래스 체험

    뮤게 향수 공방

    (MUGEUT_Perfume class)

     

    ♬ 체험시간:

    이용시간은 문의해서 예약시간을

    정해야할 것 같아요~ 저희는 오전 10시에 갔고,

    시간은 1시간에서 여유롭게 1시간 반까지

    해주셨는데, 기본적으로 한 팀당

    1시간 정도 측정하시는 것 같습니당

     

     수업료:

    35,000원 ~ 55,000원 정도

    [향수 용량에 따라 달라요! 문의 필수]

     

    뮤게 향수 공방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muuguet_/

     

    ♬ 위치:

    부산광역시 남구 용소로34번길 6-4

    [부경대 정문에서 맞은편에 있어요~]

    [바로 앞 대로변에는 뚜레쥬르가 있습니당]

     

     

     

     

     

     

    향수 말고도, 디퓨저나 아로마 캔들같은

    체험도 있군요. ㄴㅇㄱ

     

    뮤게 향수 공방 입구

    뮤게 공방의 입구입니다.

    '여기 있다고?' 생각이 들 때 쯤에

    하얗게 칠해진 예쁜 문이 눈에 들어오네요.

     

     

    뮤게 향수 공방 들어온 입구

    내부 인테리어는 전체적으로 화이트 벽에

    월넛느낌의 짙은 우드톤이 다 깔려 있습니다.

    반응형

     

    여러 향 원액이 배열돼 있는게 너무 느낌있어서 좀 찍어봤어요.

     


    본격적인 조향 원데이 클래스
    <하나뿐인 나만의 향수 만들기>

    가운데 있는 테이블에 앉아서 진행하게 되는 클래스

    인원수만큼 설명이 있는 조사지와 커피 원두가

    담긴 비커를 하나씩 주는데요.

    아시는 분 아시겠지만, 커피 원두는

    향을 맡을 때 금방 피로해져서 둔해지는

    코에게 다른 향을 맡게 해서 둔감해지지

    않게 만들어주는 용도예요.

     

    어떤 향료를 어떤 걸로 배합할 건지 정할 거예요.

    배합하기 전에 어떤 향이 좋을지 고르는 게

    조향 원데이 클래스의 대부분이라고 볼 수 있어요!

     

    그래서 원데이클래스 가시기 전에 본인이

    어떤 느낌의 향을 원하는지 한 번 정도는

    생각해보는 것도 도움될 것 같아요!

     

    고객이 원하는 향 조사지

    뮤게 향수 공방 조사지

    어떤 향료가 있는지 보여주기에 앞서서

    어떤 순서로 진행되는지와 향수에 대한 설명을

    간단하게 얘기해주시는 선생님.

     

    말씀하셨던 것을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우선 만들고 싶은 향이 어떤 느낌인지

    두 개이상을 해도 좋으니까, 정해서 체크 후,

    원하는 향수 타입도 정해달라고 했습니다.

     

    그 이외 이름을 정하는 것이나, 향료 이름란은

    나중에 다 정해지고 나서 하면 되니까,

    앞에 과정을 지났다면, 이제 향료를

    하나씩 맡으면서 정할 차례입니다~

     

    위 내용을 텍스트로도 한번 정리해둘게요~

    더보기

    Perfume class (MUGEUT)

    <알아둬야할 상식>

    - 향료는 어둡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한다.
    - 후각은 초저녁 이후에 매우 민감해진다.
    - 향은 아래에서 위로 발산되며, 체온이 높고 맥박이 뛰는 곳일 수록 확산이 잘 된다.
    - 13~15도씨 정도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온도가 너무 낮으면 원액의 결정이 분리되며, 너무 높으면 향료가 산화되거나 분해된다.
    - 코는 오감 중 가장 빨리 피로를 느끼므로 동시에 몇 가지 향을 맡게 되면 향의 차이를 구분하기가 어렵다.

     

    <향수 이미지 예시>

    -상큼한 향
    -달콤한 향
    -파우더리한 향
    -깨끗하고 포근한 향
    -남성적인 중성적인 향
    -다양한 꽃 향
    -시원한 물 향
    -숲속에 있는 풀 향

     

    *향에는 첫 5~10분, 발향 후 30분~1시간, 남은 잔향에 따라 탑 노트, 미들노트, 라스트 노트로 분류합니다.

    <탑노트(Top note)>

    : 조합된 향(혹은 향수)을 처음 맡았을 때, 5~10분간 먼저 느껴지는 향으로, 휘발성이 높은 시트러스 노트, 그린 노트를 사용한다. 첫 향이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만한 향으로 구성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ex) 버가못, 레몬, 그레이프 프룻, 그린티 등

    <미들노트/하트노트(Middle note/Heart note)>

     : 조향사가 표현하고자 하는 가장 중심이 되는 향으로, 발향 후 30분~1시간 정도 후의 향기로 중간 정도의 휘발도를 지닌 향료를 사용합니다.
    ex) 로즈, 쟈스민, 미모사, 가드니아 등

    <라스트 노트/베이스노트(Last note/Base note)

    :향이 거의 휘발되고 난 뒤, 마지막 남는 잔향을 라스트 노트라고 하며, 휘발도가 낮은 대신 보류성(지속성)이 좋은 우디, 발사믹, 애니멀 노트 등을 사용합니다.
    ex) 머스크, 샌달우드, 바닐라, 시더우드 등

     

    <향수 분류>

    - Eae de parfum(오 드 파팡: 오 데 퍼퓸) : 부향률 8~15% / 향지속력: 5시간 전후
    - Eae de toilette(오 드 뚜왈렛): 부향률 4~8% / 향지속력 3~5시간
    - Eae de cologem(오 데 코오롱): 부향률 2~3% / 향지속력 1~2시간

    *부향률: 알코올에 대한 향료 원액의 비율을 뜻하며, 비율에 따라 향수를 3가지로 분류시킨다.

     

    테스트지에 향료를 뿌리고 종이를 통해서 향을 맡는다.

     

    일단 향이 정말 많아요. 진짜.. 종류만 따지면 한

    40종류는 넘는 것 같습니다. 또 어떤 종류는

    일반인이 맡아도 비슷하게 느끼는 향이라서

    따로 빼놓으신 것도 있더라구요. 화이트 머스크랑

    머스크랑 사람들이 구분을 잘 못해서, 머스크만

    두셨던 걸로 기억하고 있어요.

     

    여튼, 노란색 종이에 뿌려서 이름을 적고,

    향을 직접 코에 갖다대지 마시고, 손으로 코쪽으로

    바람을 일으켜서 맡은 다음에 그 향이 마음에 들면

    본인 앞에 둡니다.

     

    나는 머스크, 세이지, 라튤립, 베르가뭇이 좋았다!

    향료를 여러개 하시게 될거예요.

    한 개의 향이 아니라,

    "처음에는 A향이 났다가

    B향도 나중에 나게 하고 싶어!"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고,

     

    혹은

     

    "A향이랑 B향이랑 향이 비슷하지만,

    이 방향의 향으로 강하게 만들고 싶어"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구요.

     

    해당 경우를 선생님께 설명하면,

    어떤 향이 묻힐 수 있다, 혹은

    우선순위를 조절해주실 거예요.

     

    그냥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어떤 향과 만나느냐에 따라서

    묻힐 수도 있고, 이걸 농도를

    조절해서 조정할 수도 있다더군요,

    결론은, 선생님과 얘기하면서

    조정해가면 됩니다 ㅎㅎ

     

    자기가 정한 향료 배합 미리 맡아보기

    정한 향료들이 배합되면 어떤 향이 될지

    확인하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본인이 마음에 들었던 향을 저렇게

    손에 다 끼운 다음에 코 앞에서 다 지나가도록

    위 아래로 흔들면서 맡아보세요.

     

    맡으면서, 만약에 특정 향을 좀 약하게

    빼고 싶다면, 그 향을 코에서 거리를

    더 두게 배치하고 다시 맡아보고,

    이렇게 하다보면 조정해야할

    향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어차피 선생님께 말해서 어떤 향을

    희미하게 하고 어떤 향을 강하게

    해달라고 얘기해드리면 알아서 해줘요 ㅎㅎ

     

     

    <정해진 향료들, 그리고 기입>

    수없이 버려진 테스트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많이 맡아봤군요.

    제 동생이 또 워낙 신중해서 더 걸렸어요.

    이왕 만드는 건데, 본인이 만족할 때까지

    정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선정한 원료를 종이에 기입하고 나면,

    선생님이 각자가 원하던 느낌에 맞게

    강도 조절과 배합 조절을 해서

    배합 용량을 다 적어주실 거예요.

     

    향을 만들 때, 좋은 향이 너무 많아서

    다 넣고 싶을 수도 있고, 결정을

    못할 경우도 있다고 해요.

    그럴 때면, 본인이 처음에 만드려고

    했던 향의 목표에 맞추는 게

    결정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뮤게 조향 향수 공병의 종류

    이제 배합하기에 앞서서,

    향수 공병을 정해야합니다!

    용량이나 모양에 따라 정할 수 있어요.

     

    |

    10ml 3개-  55.0

    30ml 1개-  35.0

    50ml 1개-  55.0

    |

     

    가격은 이렇게 됩니다!

    저희는 오기 전부터 50ml짜리 중에 공병 모양이

    너무 예쁜 게 있어서 이미 골라두었어요 ㅎㅎ

     

    둘이서 50ml 하나씩 총 2개 해서,

    5만 5천원 두개, 11만원. 이렇게 나왔습니다!

     

    사실 이 공병 모양 때문에

    여길 골랐다고해도 과언이 아니죠!

     

     

    원료 배합하는 공간입니다

    선생님이 원료를 다 가져다 주시고,

    배합할 수 있게끔 정밀 무게측정기를 주셔요.

    스포이드로 달달달 떨면서 숫자 올라가는 거

    보고 배합하는 거 의외로 꿀잼 ㅎㅎ

    나만 그런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만들고 만다-

    이런 거 또 소수점 단위로 0.1이라도 다르면

    용납 안되잖아요? 그럴 수 없죠. 이건 못 참죠.

    진짜 눈알 빠지게 맞췄습니다아ㅏ 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저 원료에 알코올을 넣어서

    50ml를 완성하는 겁니다!

     

     

    <완성된 나만의 향수>
    (Möbius)

    이 향을 맡을 때마다 무한대로 뻗어가라

    라는 거창한 의미로 한번 지어봤습니닼ㅋㅋㅋㅋ

    아 무요! ㅋㅋㅋㅋㅋㅋ 뭐!

     

    이렇게 한번 세상에 하나뿐인 저만의

    향수 만들기 체험! 뮤게 향수 공방에서

    진행해봤습니다.

    향이 좋은가는 제가 전문가도 아니고

    관심이 엄청 높은 편도 아니어서,

    향 퀄은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선생님이 설명도 너무 잘해주시고요.

    그리고 향수병도 예쁘고, 포장도 좋잖아요 ㅎㅎ

    향 좋아하는 사람이랑 데이트로 가기 좋을 거 같아요. 

     

     

    마무리로 롤링파스타 가서 식사~ 77ㅓ억

    파스타 갓성비는 롤링파스타네요 역시 ㅎㅎ

     


    감사합니다.   파 란 소 리  였습니다.

     

    반응형
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