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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내 클라이밍 #2] 클라이밍의 올바른 자세와 클라이밍의 종류: 잘못된 자세로 허리가 끊어질 뻔했다. 너무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적당히 하자 ㅠㅠ
    운동·건강 2021. 9. 8.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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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파 란 소 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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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내 클라이밍 #1]: 실내 암벽 등반 클라이밍 입문, 영화 엑시트 보고 홀렸다.

    안녕하세요.   파 란 소 리  입니다. 이번에 거주지를 옮기면서 헬스를 그만뒀습니다. ㅠㅠ 근력 운동을 안하니까 처음에는 불안했는데 2주째 넘어가면서는 익숙해지네요.. 그래도 원래 하려

    paran-sori.tistory.com

     

     

    두둥! 클라이밍을 시작한 지 꽤 지났습니다.

    이제는 제법 폼이 나오고 있는데요..

    하지만 클라이밍을 한 지 단 3일 만에, 몸에서

    신호가 왔습니다.

     

    바로.. 허리에서 엄청난 근육통이 왔어요.. ㅠㅠ

    덕분에 그날 밤 잠은 선잠으로 보냈습니다.

     

    관장님한테 말하니까 엄살이냐고 하시던데..

    당장 그만둘까요.

     

    ㅋㅋㅋㅋㅋ 농담으로 하신 거였으니까 넘어가죠.

     

    그래서 이번 포스팅은 그즈음에 올라갔던

    볼더링들이랑 또 클라이밍의 정확한 자세는 어떤지

    어떻게 하면 좀 덜 아픈지를 적어 올려볼까 합니다.

     

     


    제가 올라간 볼더링이 어떤 게 있는가는 아래쪽에

    적도록 하고, 우선은 클라이밍의 정확한 자세를 보죠.

     


    클라이밍에서 자세는 '지점'이라고 하는 것으로

    기준 잡아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지점 즉, Point라고 하는 이것은 클라이밍에서는

    '홀드와의 접촉 지점(Contact Point)'을 뜻합니다.

     

    ◎ 4 지점

    ◎ 3 지점

    ◎ 2 지점

    이렇게 구성되어 있으며,

    2 지점으로 갈수록 안정된 상태에서 멀어집니다.

     

    ◎ 4 지점은 양 손과 발이 홀드에 접촉된 상태를

    뜻하며, 엑스 바디 포지션(X Body Position)이라고도

    부릅니다. 이 상태에서는 움직일 수 없으며, 3 지점으로

    넘어가면서부터 무브(Move)를 할 수 있습니다.

     

    ◎ 3 지점은 한 팔에서 두 발까지 안정된 삼각형을

    만들어 밸런스를 잘 잡아줘야 떨어지지 않습니다.

    4 지점에서 이 상태가 된다는 것은, '이동(Move)'을

    한다는 뜻입니다.

    이동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발에 힘을 싣고,

    반대 발로 밀어내며 쭉 펴, 손으로 홀드를 잡습니다.

    이때, 너무 먼 홀드를 잡으려고 하면 무리가

    갈 수 있고 밸런스가 무너질 수 있습니다.

     

    2 지점은 한 손 한 발이 홀드에서 이탈한 경우이며

    대각선 이동 방식과 수직선 이동 방식이 있습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3지점처럼 안정적인 삼각형은

    이루고 있으나, 다른 한 발이 벽을 짚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발을 홀드에 대고 있지 않으니

    지점으로 치지 않고, 2 지점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3지점 기본 왕복 / 출처: 상무클라이밍

     

     


    몇 지점이 어떻다 저떻다 어렵게 설명했지만,

    사실 이동에 대해서는 며칠 간 홀드 간 이동하다 보면

    자연히 알게 된다. 자전거를 배울 때처럼, 이렇게

    하다 보면 안 되더라, 이렇게 하니까 쉽더라처럼.

     

    중요한 것은, 그러한 와중에 잘못된 자세들로

    외상이나 근육통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클라이밍의 올바른 자세와

    잘못된 자세는 어떤 자세일까요?

     

     


     <클라이밍의 올바른 자세> 

    클라이밍의 올바른 자세 / 출처: https://www.driveind.com/956

    상체는 조금 떨어진 자세를 취해서

    가야 할 루트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무릎은 벽에 가까이 닿게 하고

    엉덩이가 너무 처지지 않도록 한다. 
    개구리처럼 몸을 만드는 것이 올바른 준비 자세이다.

     

     


     <클라이밍의 잘못된 자세> 

    클라이밍의 잘못된 자세 / 출처: https://www.driveind.com/956

    가장 기본적인 것은 올바른 자세에서 멀어질수록

    잘못된 것이라는 것이다.

    상체가 벽에 많이 붙어 있으며,  엉덩이가 밑으로

    빠져 있고, 어깨가 들려 팔에 힘이 많이 쏠리는 자세.

    잘못된 자세로 클라이밍을 하게 되면,

    체중 이동을 제대로 하지 못하며,

    근육을 필요 이상으로 많이 쓰게 되어

    근육이 뭉치거나 근육통이 금방 와서

    운동을 지속할 수 없게 됩니다. 

     

     

     


    저 또한 잘못된 자세로 허리 힘이 과하게 들어가서

    근육통이 많이 왔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것은 운동 전에 몸을 스트레칭해서

    쭉쭉 풀어주는 걸 생략했다는 것이겠죠..

     

    무슨 운동이든 몸을 유연하게 먼저 풀어주지 않으면

    근육이 갑자기 놀라서 쥐가 날 수도 있고, 놀라거나

    꼬일 수도 있습니다. 다들 운동 전에는 항상

    스트레칭을 꼭 해주세요!


     

     


    - 볼더링 문제를 풀다. -

    저번에는 몸을 옮기는 연습을 하고

    걷는 것으로 따지자면 걸음마를 배운 셈이죠!

     

    이번에 보여드릴 것은 볼더링 문제들입니다.

    큰 바위를 뜻하는 '볼더(Boulder)'

    볼더링이란, '큰 바위를 보조 장비 없이 오로지

    클라이머의 팔과 다리로만 오르는 암벽 등반을

    뜻합니다. 떨어져도 쿠션으로 다치지 않을 정도의

    큰 바위를 오르는 것이라 대부분 실내 암벽이나

    실내 클라이밍에서 이 볼더링을 볼 수 있습니다.

     

    내친김에, 스포츠 클라이밍에는 '볼더링'이라는 외,

    - 리드

    - 스피드

    의 두 종목이 더 존재하는데, 도쿄올림픽에서도

    나왔었는데, 종목 설명을 보고 살펴봅시다.

     

     

     <스포츠 클라이밍의 종류> 

    스포츠 클라이밍 종류, 리드 클라이밍, 스피드 클라이밍, 볼더링 클라이밍 / 출처: 조선일보

     

    <리드 클라이밍>

    리드는 허리에 안전벨트(하네스)와 줄(로프)을 걸고

    높은 벽을 오르는 것을 리드 클라이밍이라고 합니다.

    정해진 시간이 있고 제한 시간 내에 제일 높이

    오르게 되면 점수가 제일 높다고 해요.

     

     

    <스피드 클라이밍>

    스피드는 줄을 매달고 15미터의 수직벽을 오르는데,

    정해진 홀드들의 배치가 있고, 빨리 올라가는 선수가

    제일 점수를 높게 받는다고 합니다.

    허리에 추락 방지 장치인 오토빌레이를 착용해요.

     

     

    <볼더링 클라이밍>

    볼더링은 앞에서도 설명했지만, 줄을 매달지 않아도

    위험하지 않은 1~3층 높이 정도의 벽을 오르는데,

    시작 홀드와 종료 홀드가 정해져 있고,

    제한 시간 안에 문제를 풀듯이 올라가면 시작부터

    끝까지 떨어지지 않고 올라가면 됩니다.

    재도전의 기회도 있군요 ㅎㅎ

    대부분 아래에는 매트를 깔아서 떨어져도

     안전하게 클라이밍을 할 수 있습니다.

     

     


    클라이밍 센터마다 이 볼더링 문제가 다 다른데요.

    하나하나 문제 풀듯이 어떻게 옮길지 고민도 하고,

    또 머릿속에서 한 것과 실제가 다를 때도 있어서

    몸이 따라주지 않을 때도 있어요.

    계속 도전하다가 어느 순간 끝 지점에 다다르면,

    굉장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마치 게임을 하는 것 같아요 ㅎㅎ

     

     

    볼더링 클라이밍의 간단한 과정을 소개해줄게요.

    저는 아무래도 난이도가 쉬운 것들 먼저 해야 해서

    천천히 하고 있습니당 ㅎㅎ

     

    가장 낮은 단계 1볼 테이핑이 표시된 곳을 주로 보면 됩니다!

    단계로 따진다면 가장 낮은 단계를 한번 볼게요.

    1 볼

    2 더

    3 링

    밑의 테이핑으로 갈수록 어려워집니다!

    1 볼이 적힌 하얀색 테이핑이 붙여진 홀드를

    찾아서 보면 됩니다!

     

     

    형광 노란색 부분만 잡고 올라갑니다.

    볼더링 중에서 가장 낮은 난이도인 흰색 테이핑,

    그중에서 형광 노란색 루트를 볼게요!

     

     

    왼쪽이 형광 노란색의 시작부분, 오른쪽이 형광 노란색의 끝부분입니다!

    시작점에 테이핑을 보면 하얀색 테이프가 보이죠.

    여기가 시작점입니다.

    하나씩 붙어져 있으니, 각각의 홀드에 한 손씩 잡고

    발은 아무 형광 노란색에 놓고 시작하면 됩니다.

    끝 부분은 대부분 두 손을 모으게끔

    테이프가 V자 모양으로 붙여져 있습니다.

    마무리에 3초 동안 표시된 홀드를 두 손으로

    잡고 있으면 성공인 겁니다!

     

     

    이런 경우에는 같은 초록색에 발을 놓지 않고 자유롭게 해도 된다는 뜻!

    간혹 시작 홀드 테이핑에 발 자유가 있다면,

    굳이 같은 색 홀드에 발을 놓지 않고

    자유롭게 디디고 시작해도 된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저번 포스팅에서 보여드렸던 예시인데요!

    흰색 테이프, 초록색 홀드만 잡고 가는 볼더링입니다.

    얼핏 쉬워 보여서 방심을 많이 했는데요 ㅠㅠ

     

    올라가기 전에 머릿속으로 대략 정해놓고 가면

    힘이 덜 빠지면서 최단 시간에 갈 수 있습니다!

    미리 알고 가면 시야가 조금 좁아져도

    괜찮으니까요!

     

     

    흰색 테이프, 초록색 볼더링 실패! ㅠㅠㅠㅠ

    첫 시작도 못하다가 결국엔 내려와 버렸습니다..

    ㅋㅋㅋ 뻘쭘해서 배꼽인사 한번 하고-

     

     

    흰색 테이프, 초록색 볼더링 성공! ㅠㅠ

    중간중간 사실 4~5번의 시도가 더 있었지만,

    바로 성공한 걸로..! 보여드릴게요 ㅋㅋㅋ

    다른 볼더링보다 이 흰색 테이프에 초록색 홀드가

    제일 재밌었던 거 같아요!

     

    맨 끝 부분에 오른발로 벽을 대고 왼발 다리로

    몸을 밀어 올리면서 왼손으로 잡는 게 이게!

    처음에는 안 될 거 같았는데, 되는 게 너무

    짜릿하고 재밌더라고요.. 와... 처음 느꼈을 때는

    너무 기분 좋았어요 ㅎㅎ

     

    클라이밍은 스스로 길을 찾아가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손이 계속 까지고 굳은 살도 배기고 하지만 ㅎㅎ

    점점 손가락에 힘도 좋아지고 버티는 힘도 좋아져서

    더 잘해지고 실력이 느는 게 느껴집니다.

     

    한 달만 해도 사실 기본적인 건 다 한다더라고요.

    다음에는 더 알찬 정보와

    더 좋아진 실력으로 돌아오겠습니다!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습니닷!


    감사합니다.   파 란 소 리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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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