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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시립미술관 전시_ ONOOOFF 온오프 & Christian Boltanski 4.4 크리스티앙 볼탕스키 4.4 유작 & 판타지의 여정(라그나로크 게임) & 네버랜드 사운드랜드
    전시·공연 2022. 1. 3.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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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파 란 소 리  입니다.


    "전시 안 본지 한참 된 거 같네"

     

    동생 덕분에 이번에 전시를 보러 갔습니다 ㅎㅎ

    사실 시립미슬관에 초고속 영상 전시작 했었을 때,

    동생들이랑 정말 재밌게 보고왔었는데요.

    그 때 우리 3명 다 전부 예술 감성을 갖고 있구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묘하게 자랑스러웠습니다.

    또 같은 걸 좋아하고 얘기 나누고 빠질 수 있다는 게

    감사하게 느껴졌었죠 ㅎㅎ 

     

    이번에 동생 기분도 환기시킬 겸,

    원하는 곳을 가자고 하니까 전시를 보고 싶다더군요.

    부산 시립미술관에서 좋은 작품을 봤던 기억때문인지

    곧바로 시립미술관을 찾아 들어갔습니다.


    부산시립미술관
    [BMA (Busan Museum of Art)]

    부산시립미술관 외관

    [홈페이지 바로가기]

     

    ♬ 전화번호:

    051-744-2602

     

    ♬ 이용 시간:

    매주 월요일 휴무

    화요일~일요일 10:00~18:00

    연휴인 경우 운영하되, 다음 평일은 휴관함.

     

    ♬ 이용 가격(비용):

    현재 코로나로 인해 한시적 무료이용 가능.

    원래 평균가: 2,000원 (성인기준)

     

    ♬ 주차장 여부:

    약 130대 지하 주차 가능

     

    ♬ 위치 및 주소: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APEC로 58

     

     

     

     

     


    저희가 눈여겨 본 전시는 크게 2가지였는데요.

    당시 전시는 5개 쯤 하고 있었고, 저희는

    4개 정도를 봤습니다.

    일단 어떤 전시가 있는지 슥 훑어봅시다.

     


    1. 이우환과 그 친구들 III 《크리스티앙 볼탕스키 : 4.4》

    이우환과 그 친구들 III 《크리스티앙 볼탕스키 : 4.4》

    • 전시기간: 2021-10-15~2022-03-27
    • 작품수: 43점
    • 전시장소: 본관 3층, 이우환공간
    • 전시내용 간단정리: 1997년 국립현대미술관 개인전 이후 진행하는 크리스티앙 볼탕스키 작가의 국내 최대 회고전이자 작가의 첫 유고전이다. 전시 제목 “4.4”는 그가 태어난 해 1944년을 의미한다. 그리고 한국에서 숫자 4가 “死(죽을 사)” 와 발음이 같아 죽음을 상징하는 숫자라는 것이 흥미롭다고 작가는 말했다. 작가는 전시 준비 기간 중 어렴풋이 자신의 삶의 여정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작가에게 지금의 시간은 인생을 4단계(생로병사, 生老病死)로 나눌 때 ‘마지막 생의 단계’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 작가가 직접 선택한 타이틀이다. 또한, 4라는 숫자 다음에 표기된 마침표는 그의 인생의 마지막을 상징하는 기표이기도 하다. 4.4라는 전시 타이틀이 드러내듯 작가는 이 전시가 자신이 살아있는 동안 마지막 전시임을 예감하고 있었고, 작가의 전 생을 거쳐 탐구해온 ‘죽음’이란 키워드를 작품을 통해 관객에게 질문하고 있다.  [출처 및 자세한 내용 보기]

     


    2. 오노프 ONOOOFF

    오노프 ONOOOFF

    • 전시기간: 2021-09-15~2022-02-20
    • 작품수: 21점
    • 전시장소: 본관 2층, 온라인 플랫폼(PC, Mobile)
    • 전시 유의사항: 매 정각부터 1시간 동안(총 8회차) 최대 10명까지 현장 예약할 수 있음.
    • 전시내용 간단정리: 전시 ≪오노프≫는 일반적인 미술 전시가 가지는 시·공간의 제약을 탈피하기 위한 시도로, 언택트 시대- 예술의 생존법과 향유성을 고민하며 미술관의 공공성을 지키기 위한 적극적인 시도로 기획되었다. 예술은 이미 오래전부터 기존의 전시공간을 넘어서고자 하는 시도를 지속적으로 해왔다. 디지털과 매체 혁명, 인터넷의 급진적인 발전이 낳은 ‘포스트-미디어’ 시대의 변화는 매체를 이용하는 방식의 변화를 가져왔고, 우리는 각종 디바이스를 활용하여 소통하는 능동적인 주체가 되었다. 이번 전시는 언택트(Untact)시대에서 온라인을 적극 활용한 온텍트(Ontact)소통 방식에 대한 연구에서 시작하여 다시금 시·공간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소통하는 예술의 초월성에 대해 확인해보고자 한다. 온텍트 소통은 미디어를 탈물질화하고 예술이 시간과 공간을 적극 정복할 수 있게 한다. 예술에서의 시·공간은 그 자체가 작품을 구성하는 재료가 되고, 감상자는 작품을 통해 시·공간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경험을 하게 된다.  [출처 및 자세한 내용 보기]

     


    3. 지스타 2021 특별전시 <판타지의 여정>

    지스타 2021 특별전시 &lt;판타지의 여정&gt;

    • 전시기간: 2021-11-17~2021-12-12
    • 작품수: 50여점
    • 전시장소: 본관 3층 소전시실 3실
    • 전시내용 간단정리: 2022년 라그나로크 온라인 서비스 출시 20주년을 앞둔 지금, 지스타(G-STAR)와 부산시립미술관은 라그나로크 개발사 그라비티 그리고 공간 디자인을 기반으로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하는 박상호 작가와 함께 게임이라는 장르가 제시하는 과정의 미학을 들여다보고자 한다. 앞으로 게임 산업은 더욱 확장되고 미술은 게임 속에 더 녹아들 것이다. 올해부터 8년간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를 개최하는 부산시는 본격적인 글로벌 게임 도시를 표방하는 동시에 게임 산업과 문화의 확장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며, 이에 발맞춰 지스타와 부산시립미술관은 또 다른 시선으로 게임 속에서 전개되고 있는 예술적 경험을 대중들에게 제공한다. 이번 전시는 게임과 예술의 상관관계에 대한 화두를 던지는 동시에 두 분야의 융합을 처음으로 발견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출처 및 자세한 내용 보기]

    4. 네버랜드 사운드랜드 : 권병준- 소리산책

     

    네버랜드 사운드랜드 : 권병준- 소리산책

    • 전시기간: 2021-01-29~2021-12-19
    • 작품수: 5점
    • 전시장소: 본관 지하1층
    • 전시내용 간단정리: 부산시립미술관 어린이갤러리는 빛과 소리를 테마로 한 동시대현대미술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예술적 감성을 일깨우고 상상력을 열어주고자 기획전을 마련해 왔다. 2021년 첫 번째 전시로 한국 사운드아트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는 권병준 작가의 《네버랜드 사운드랜드: 권병준 - 소리산책》展을 개최한다. 권병준 작가가 만들어내는 다양한 소리는 작가가 고안한 시각적 장치와 악기를 통해 전달되고 관람자는 듣고 보고 몸을 움직이고 진동을 느끼며 작품을 감상하게 된다. 이번 전시는 특별한 소리 체험을 경험하는 <어린이를 위한 입체 음향관>, 국악기의 하나인 편경(編磬)의 음계를 모티브로 한 <풍경 그리고 풍경>, 스피커 설치 작품인 <공중정원>과 체험형 작품인 <노래의 손짓>을 선보인다. 또한 야외 공간에서는 헤드폰을 쓰고 미술관 건물 밖을 거닐며 소리를 듣는 <오묘한 진리의 숲 4 - 다문화 가정의 자장가>가 전시된다.  [출처 및 자세한 내용 보기]

     


    5. BMA 소장품보고 COLLECTION REPORT

    BMA 소장품보고 COLLECTION REPORT

    • 전시기간: 2021-09-15~2022-02-20
    • 작품수: 25점
    • 전시장소: 본관 2층
    • 전시내용 간단정리: ≪BMA 소장품 보고≫展은 지난 23년간의 작품 수집 결과와 활동을 공유하고 부산시립미술관 소장품의 현황을 확인하며 앞으로의 방향성을 점검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된 것으로, 이번 전시는 미술관 소장품 수집의 역사를 기록하는 프로젝트의 첫번째 단계로서 작동한다. 이후 2022년 하반기 발간 예정인 『소장품 100선집』 및 연계 전시를 통해 미술관 소장품의 성격과 그 수집 기준을 점검하며, 마지막 단계로 내년 하반기에 리노베이션을 앞두고 개최하는 ≪리노베이션 프로젝트(가제)≫展에서 전체 소장품의 역사와 활동을 정리하고 2024년 리노베이션 이후 미술관 정체성의 재정립에 따른 소장품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출처 및 자세한 내용 보기]

     

     

    이렇게 총 5가지를 현재하고 있고, 전시 2개는

    21년 12월 중에 마감되고, 나머지 3개는

    22년 내년 2월이나 3월까지 전시하네요.

     

    BMA 소장전은 이후에도 할 것 같아서,

    우선순위가 낮았고, 크리스티앙 볼탕스키 작가님의

    유작이 제일 눈에 들어왔었고, 가보니까 오노프

    전시도 재밌는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메인은 그 두개이고, 나머지는 쉬엄쉬엄

    보기 좋았습니다. 하나씩 볼게요~

    당시 층별 전시 상황

     

    전시 모셔오겠습니다. 짞짞짞짞짞

     


    이우환과 그 친구들 III 《크리스티앙 볼탕스키 : 4.4》

    <크리스티앙 볼탕스키 4.4>

    간단하게 위에 설명돼있지만,

    한번 더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

    크리스티앙 볼탕스키 작가님의 유작 전시로,

    '죽음'을 의미하는 숫자 4를 상징하는 타이틀

    <4.4>를 통해서, 관객들에게 '죽음'이라는 생각하게

    하는 작품들이 전시돼있습니다. 

    -

     

    저는 무거우면서도 생각을 골똘히 하면서 봤습니다.

    묘한 분위기와 생과 사를 대비한 공간 연출로

    기묘한 기분이 들기도 했습니다.

    작품이 있고 없고의 차이로 한 공간에서

    다른 느낌과 감상을 받는다는 건 신기하지 않나요?

    조금이나마 나눠보고자 사진을 가져올게요.

     

     

    <크리스티앙 볼탕스키 4.4>개요

    여는 말에서는 이렇게 나옵니다.

     

    "나는 어디에서 죽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나는 어딘가에서 전시를 준비하다 죽을 것 같아요...

    (중략)

    늙은 광대처럼, 언제나 여행하다 길 위에서 죽는 거예요."

     

    마지막 전시가 되어버린 이번 전시를

    이렇게 보게 될 수 있다니, 숭고하게까지 느껴졌어요.

     

    사명인 것 같지만, 그렇게 무겁지 않은 그만의

    길을 걷다가 사라진 것 같습니다.

     

    우리에게 죽음이라는 것은 꽤 영적이면서

    그것을 다루는 종교가 국가의 뿌리 때부터

    익숙하게 남아있기에 멀지 않게 느껴지지만,

    서양은 동양과 달리 죽음에 대한 것을

    자본주의 이후로 완전 부인했다고 합니다.

     

    죽음이 현재에 항상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상기할 수 있도록, '죽음'에 대해서 계속 생각해보게

    하는 그런 작품들이 있는 전시가 있을 것 같습니다.

     

     

    크리스티앙 볼탕스키 작가

    이번 전시 작가인, 크리스티앙 볼탕스키는

    유년 시절을 유대인 생존자들과 지내왔다고 합니다.
    잔인한 학살에 가족들이 희생당한 사람들을

    어려서부터 봐 온 그가 사라진 사람들을

    기억하는 방법으로 이처럼 예술로 담은 것 같습니다.

     

      

    크리스티앙 볼탕스키 4.4 작품_<상흔> / <기념비(Monument)>

    기념비라는 이 작품은 얼핏 '기념'이라는 것에서

    긍정적인 느낌과 먼 발치에서 어떤 것을

    추앙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자세히 그 중앙과 꼭대기를 보면

    흑백의 사진에 아이들의 얼굴이 보입니다.

     

    유대인 학살, *¹홀로코스트 희생자 중 어린아이를

    추모하기 위함이라고도 보이지만, 작가의 실제

    의도는 '어린시절의 죽음'이라고 합니다.

    어른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의 어린시절이

    죽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¹홀로코스트: 나치가 계획적으로 유태인과 슬라브족, 롬, 동성애자, 장애인, 정치범 등

    약 1천1백만 명의 민간인과 전쟁포로를 학살한 사건을 의미함.

     

    채도가 높은 색과 대칭, 그리고

    밝은 조명이 흑백의 사진과는 다르게 좀 더

    규칙적인 배열에서 주는 묘한 숭상의

    느낌도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크리스티앙 볼탕스키 4.4 작품_<커타란 저장소> / <저장소: 퓨림 축제> / <샤즈고등학교>

    저장소:퓨림 축제라는 작품입니다.

    퓨림 축제는 BC 5세기에 페르시아 통치자들로부터

    유대인들이 목숨을 구한 사건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이 날은 유대인들이 선물을 교환하거나

    가난한 사람들에게 자선을 베풀며 즐기는

    전통을 가지고 있다고 해요.


    작가는 무고하게 죽은 유대인 어린이들의

    불안정한 상황을 작품으로써 표현하고,

    작품을 통해 성인의 지위를 부여하고,

    죽음을 추모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둡게 내리깔린 명암이 무거우면서

    '죽음'의 그림자를 간접적으로 드러내고 있군요.

    빛을 비추어서 숭상하고 있는 듯한 모습은

    추모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크리스티앙 볼탕스키 4.4 작품(영상)_<핥는 남자>

    바로 양 옆의 암실로 들어가니 영상 두개가

    각각 반복해서 재생되고 있었습니다.

     

    왼쪽의 영상은 마스크를 낀 한 사람이

    검게 탄 것같은 옷을 입은 여자 마네킹에게 기어가,

    전신을 혀로 핥고 있는 영상이었습니다.

     

    영상에서 처음 느낀 것은 불편함이었습니다.

    마네킹과 핥고 있는 남자는 불쾌한 골짜기를

    연상시키듯 사람의 형상을 하고는 있지만,

    꽤 거북한 느낌을 주고 있었습니다.

    핥고 있는 모습에서는 보고 있는 자신이

    대신 핥고 있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흙이 입 안으로 들어올 것 같기도 하고,

    계속 보고 있으면 쓴맛이 느껴질 것 같았습니다.

     

    남자는 '개'를 연상시키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따르던 주인이 불의의 사고로 불에 타서 죽었고,

    그 주인을 아끼고 사랑하는 개가 추모하는 느낌이

    드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불편한 것은 여전했습니다 ㅠ

     

     

    크리스티앙 볼탕스키 4.4 작품(영상)_<기침하는 남자>

    오른쪽 방에 있던 영상은 기침하는 남자라는

    제목의 작품입니다.

     

    이 작품을 보고 처음 든 생각은 '코로나'로 인한

    객혈 모습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처음 이 전시를 소개하는 글귀에서도

    '코로나로 인해 죽음이 우리 주변에 만연해졌다'

    라는 것을 전달하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물론, 이 작품은 최근이 아닌 1969년에 만들어졌기에

    코로나를 정확하게 짚은 것은 아니겠지만요.

     

    영상은 감상하는 5분이 넘도록 내내 기침을

    하며 피를 토하는 남자를 다양한 각도에서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역시 보기에 불편하게 느껴졌습니다.

    피로 인해 젖은 종아리가 내 종아리처럼 느껴져서

    축축하기도 한 것 같았고, 너무 많이 기침을 한 탓에

    목이 갈라지고 쉬어서 찌를 듯이 목이 아픈 것

    같기도 했습니다.

     

    저 남자는 어쩌다가 저기에 앉아서 저렇게

    피를 토하며 기침을 멈추지 못하게 된 것일까요.

    누군가에게 잡혀 온 것일까요?

    죽을 병이 생겼지만, 고독하게 그 병을 맞아내며

    죽음을 괴롭게 기다리고 있는 걸까요?

    그의 발버둥을 끝까지 지켜볼 용기가 부족해서

    자리를 오래 지키지 못했습니다.

    괜히 마음이 아프군요... ㅠ

     

     

    크리스티앙 볼탕스키 4.4 작품_<유령의 복도>

    이 길을 통해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뭔가 이승과 저승을 오가는 느낌을

    전달하려고 했다는 설명을 본 것 같아요.

    약간씩 바람이 불고 있어 천이

    흔들흔들 거리는데, 이 때문에 그림자들이

    작아졌다가 커졌다가 하면서 뭔가 내 주변에서

    나타났다가 사라졌다가를 반복합니다.

     

    그렇게 다가오는 듯 하면서 지나가는 사람에게

    순간적으로 죽음의 손을 덮칠 것 같은 느낌이예요.

     

     

    크리스티앙 볼탕스키 4.4 작품_<황금바다>

    이 작품은 천둥이 치는 거친 바다를 표현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대학생 때 이런식으로 빛의 변화에 따른

    반사의 결과물로 작품을 제안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는 상상한 것보다 잘 안나와서 못 느꼈지만,

    빛만으로 이런 변화를 느낄 수 있어서 신기했어요.

     

    다소 화려한 느낌이 있는 것, 그리고

    '황금'이라는 점에서 '폭풍우의 바다'라는 의도와는

    반대로 빠지고 싶은 매력도 느껴집니다.

     

     

    크리스티앙 볼탕스키 4.4 작품_<코트> / <그 후>

    파란 조명이 둘러싸고 있는 코트는 방금까지

    지나왔던 밝은 느낌과는 상반됩니다.

    서늘하고 약간 무거운 느낌이 들기도 하고,

    저승사자가 일하기 전에 입을려고 놔둔 걸

    훔쳐온 것 같은 느낌이네요

     

    <그 후>라는 작품은 크고 작은 유년시절의

    어린이들 얼굴이 조명과 함께 놓여져 있습니다.

    군데 군데 찢어진 것이, 훼손된 어린시절을

    보여주는 것일까요. 다시는 돌아오질 못할

    어린시절을 추억하며 조명(빛 또는 기억)하는군요.

     

     

    크리스티앙 볼탕스키 4.4 작품_<그림자 연극>

    그림자 연극은 <유령의 복도>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어릴 때 벽에 빛을 비추고 손으로 그림자 놀이를

    했던 것 같은 형식을 쓰고 있어요.

     

    바람이 불게 장치해 놓고, 조금씩 흔들리는

    그림자들이 뭔가 말을 하는 것 같기도 하고,

    괴로워하는 것 같기도 하고, 변하는 표정과

    방향, 그리고 보는 사람에 따라서

    해석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캬아아아아각ㄱㄱㄱ

     

    크리스티앙 볼탕스키 4.4 작품_&lt;심장&gt;

    다음 전시방으로 이동하였습니다. <4.4> 전시에

    오게 되면 어디선가 '두근 두근' 하는 소리가

    들릴 거예요. 마치 심장소리처럼 말입니다.

     

    그 소리의 주인인 작품, <심장>입니다.

    소리에 맞게 깜빡거리는 이 전구를 보면,

    이 전구와 혹은 그 소리가 들리는 근처까지

    '생명감'이 느껴집니다. 뭔가 방이 살아있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면서, 어쩌다 내 심장과

    비슷하게 뛰고 있는 것 같아요.

     

    직접 한번 보실까요?

    크리스티앙 볼탕스키 4.4 작품_<심장>

     

    크리스티앙 볼탕스키 4.4 작품_&lt;그 동안&gt;(좌측) / &lt;베로니카&gt;(중앙) / &lt;어린 시절의 기억&gt;(우측)

    <그 동안>이라는 작품은 긴 실타래 위에

    크리스티앙 볼탕스키 작가 본인의 유년시절과

    노년기 시절의 얼굴이 투영되고 있는 작품입니다.

    저 길을 지나면서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지나와서 보니까 내가 좀 늙은 거 같은 건

    착각이겠죠...?? 방금 세월을 넘은 것 같은데..

     

     

    크리스티앙 볼탕스키 4.4 작품_&lt;저장소: 카나다&gt;

    이 방에서 스케일이 가장 큰 압도적인 작품입니다.

    <저장소: 카나다>는 다양한 옷 무더기들이 걸려져

    있고 그 가운데로 일정 간격으로

    조명이 켜져있는 작품인데요.

     

    처음 이 방을 들어섰을 때는, 압도적인 넓이와 규모에

    옷이 파도처럼 저를 덮을 것 같기도 하고,

    썸네일각이다라고 생각하기도 하고,ㅎㅎ

    여기서 괜찮은 옷을 가져가고 싶은 걸 ㅎㅎ

    이라고 교양없는 상상을 해봤습니다 ㅋㅋㅋ

     

    하나 쟁여가고 싶게말이야!

     

    '카나다'라는 이름은 나치가 억류된 유대인의 소지품을

    한데 모아둔 창고를 ‘카나다’로 불렀다는 것에서

    유래됐다고 합니다. 옷을 입었던 수많은 사람들의

    흔적이라고 할까요. 깊게 말한다면 온기가 떠난

    시체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이 옷들과 뒤에 나오게 될 <탄광>의 옷들

    전부 부산에서 구한 옷들이라고 합니다.

    다 합쳐서 4t에 가깝다고 하네요... ㅎㄷㄷ

     

     

    크리스티앙 볼탕스키 4.4 작품_&lt;기사&gt;

    작품 <기사>는 잡지에서 가져온 100장의 사진으로,

    비극적인 장면을 가져왔다고 합니다.

    과거를 회상하라는 의도로 제작했다고 하던데,

    사실 의도를 읽기 전까지 '비극'적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불특정한 사람들의 '지나간 과거'를

    들추고 기억하게 하는데서는 슬픈 부분이군요.

    누군가가 기억하지 않는다면 지나갈 모습이니까요.

     

     

    크리스티앙 볼탕스키 4.4 작품_<미스터리>

    이 작품 암실에서 3면의 화면에 영상들이 나오는데,

    제가 즐기는 영상 촬영중에 자연 현상을 1분 이상

    가만히 촬영하는 느낌이어서 저는 굉장히 동질감을

    느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이 방식이 이미 있었네 그래!" 싶었어요.

    조용하게 계속 보고 있으면 힐링되는 거 같아요.

     

     

    크리스티앙 볼탕스키 4.4 작품_<인간> / <탄광>

    3번째 방으로 발을 옮기면 검은 무더기 위로

    흰 천들이 펄렁펄렁거리고 있습니다.

    작품, <인간>은 바람에 하늘하늘 거리고 있는데,

    그 모습을 간직한 상태인 유령같은 느낌이네요.

     

    두 개가 한 작품으로 구성된 줄 알았는데,

    검은 옷 무더기인 <탄광>또한 앞에 설명한

    <저장소: 카나다>처럼 부산에서 구한 옷들로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무덤처럼 보이면서도 작은 언덕, 산,

    어두운 곳에 들어갔다가 나온 사람들이

    벗어던진 옷들인가 싶네요.

     

    여기서도 옷 하나 가져가고 싶은 마음이..!!

    내가 블랙 좋아하는지 어떻게 알구!

     

     

    크리스티앙 볼탕스키 4.4 작품_<아니미타스>

    같은 방의 안쪽에 위치한 작품, <아니미타스>입니다.

    방에 들어서서 <인간>과 <탄광> 작품을 보기 전부터

    짤랑짤랑 소리가 울리는데, 그 소리의 주인공입니다.

     

    <아니미타스>는 스페인어로는, '작은 영혼'이고,

    칠레에서는 사막고속도로에서 목숨을 잃은 사람들을

    기리고 헌정하는 이름이라고 하네요.

     

    보이는 풍경은 칠레의 아타카마 사막으로,

    지구상에서 가장 건조한 사막이예요.

    밑 영상을 재생해보시면, 종소리가 들리는데요.

    긴 막대 위에 종과 판지같은 것을 걸어서,

    바람이 불 때마다 소리가 나고 있습니다.

     

    크리스티앙 볼탕스키 4.4 작품_<아니미타스>

    작품 제목의 이중의 의미를 다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요. 마치 사막 위에서 돌아가신 사람들을

    각각 종소리로서 작은 영혼으로 표현한 거 같아요.

    죽었던 사람들이 바람이 되어 잠시 들러가는 걸까요

    아니면, 대신 그들을 기억하게끔 종을 단 걸까요

     

     

    크리스티앙 볼탕스키 4.4 작품_<도착> / <왔다 감>

    마지막 방에 들어가기전 보이는 <도착>.

    앞서 출발지점에서 봤던 <출발> 작품과는 반대로

    파랗게 끝내고 있는데요. 뭔가 열이 올랐다가

    이제 서서히 식는 것 같은 느낌이네요.

     

    원작은 영어로 적혀있는데, 작가가 처음으로

    한국어로 이번 전시에 맞추어 제작했다고 합니다.

     

    방으로 바로 들어가면 위에 걸린 <왔다 감>

    작품의 한국식으로 맞춰 적은 제목도 익살스러워요.

    '왔다 감'이라니ㅋㅋㅋㅋㅋ 한국식 관광유머잖아요.

    사진들의 주인공들은 작가분의 친구들이라고 합니다.

    돌아가신 건 아니고, 기념하실려고 저렇게

    하신거라고 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크리스티앙 볼탕스키 4.4 작품_<함부르크 거리의 유령> / <탐정의 제단>

    이 방은 전체적으로 차가운 느낌이 많네요.

    크리스티앙 작가님은 작품에 조명과

    흑백 사진이 거의 단골입니다.

     

    기리면서, 계속 보게 만들고 '집중'하게 만드네요.

    받들어서 봐야할 것 같고, 대칭이나

    위로 갈수록 좁아드는 형태 때문에

    종교적이거나 의식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크리스티앙 볼탕스키 4.4 작품_<접촉>

    크리스티앙 볼탕스키 작가님이 작품활동을 하면서

    찍었던 인물들을 모아놓은 작품, <접촉>.

    말 그대로, '접촉'했던 사람들을 모아놓았군요.

    제목이 바로 또 의미와 연결되니까, 이해가 빨라요~

     

     

    크리스티앙 볼탕스키 4.4 작품_<잠재의식>
    크리스티앙 볼탕스키 4.4 작품_<잠재의식>

    마지막으로 가장 안쪽 방으로 들어가면,

    십자가형태로 4면씩 영상이 투영되고 있는

    <잠재의식>이라는 작품이 나와요.

     

    다 자연경관인데, 간헐적으로 다른

    흑백의 이미지가 겹쳐서 보입니다.

    평화로운 경치를 보고 있다가 가끔씩 보이는

    흑백의 이미지는 다소 어둡고 암울한 느낌인데요.

     

    문득 우리가 일상에서 느끼는 평화로움 속에서

    그런 과거의 암울한 사실들이 생각난다는

    작가의 생각을 보여주는 것일지.

    혹은 우리에게 이 평화가 주는 밑 바탕이

    그런 암울한 역사라는 것일지.

    생각을 하게 하는 작품이었습니다.

     

     

    크리스티앙 볼탕스키 작품세계 설명 영상 중 일부

    마지막 방 옆에 투영되고 있는 크리스티앙 작가님의

    작품 세계와 살아있을 당시의 내용을 정리한

    영상이 상영중이었습니다.

     

    아래의 이미지는 <저장소:카나다>를 만드는 과정을

    담은 장면인 거 같죠? 알록달록한 색의 널부러진

    옷들 사이에서 그 옷을 입었을 법한 사람들을

    더듬어서 작품을 만드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크리스티앙 볼탕스키 작가님은

    '죽음'이라는 것을 조명, 옷, 흑백의 사진으로

    구성해서 전달하고 남기려고 한 것 같아요.

    보는 내내 얼굴을 모르던 그들의 간적접 죽음이

    아프진 않게 기억에 남은 것 같습니다.

     

    좋은 작품 감상했습니당~~

     


    오노프 ONOOOFF

    오노프(ONOOOFF) 전시 포스터

     

    오노프 작품전은 이전과 다르게

    VR 및 AR로 즐기는 관객참여형 체험작품입니다.

    아쉽게도 코로나와 작품 특성상, 참여할 수 있는

    인원이 시간당 선착순으로 정해져있어서

    전시 관객들 모든 분들이 볼 순 없는데요.

    그래도 정각보다 15분 정도 일찍 가 있는다면,

    10명 안에 들 수 있다고 생각이 돼요.

    전시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해보자면, 이래요.

     

    -

    언택트 시대에서 예술의 생존, 향유를 고민하며

    시간과 공간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방식으로

    변화하는 매체를 이용하여(VR/AR) 작품을

    감상하도록 도전한 전시.

    -

     

    읭? VR이라구??? 그게 뭐여..

     

    VR과 AR 들어보셨을 지 모르겠지만,

    VR은 가상의 공간을 향해 사람의 오감을

    디바이스(고글과 같은)를 통해 체험, 경험하게

    하는 것이고,

    AR은 현실 공간에 가상의 데이터(3D 등)를

    가져와서 체험 및 경험하게 하는 거예요.

    환경의 근간이 다른것이죠!

     

    어떤 작품들이 있는지는 체험해야 볼 수 있는데,

    VR 체험이다보니까, 사진으로는 찍을 수 없어서,

    작품에 대한 설명은 적을 거예요 ㅠㅠ

    직접 보는 게 제일 좋을 겁니다.

     

     

    2층을 올라가면서 오노프에 대한 설명이 있다

    어플도 있다고 QR이 바닥에 그려져 있는데,

    작품 보면 다 나올 것 같아서 보진 않았어요!

     

     

    2층에 위치한 오노프 전시 / 전시실 바로 앞에 휴식 겸 대기 공간이 있다.

    전시 공간은 암실로 한번에

    5명 정도밖에 못 들어간답니다.

    1시간마다 정시에 10명 선착순으로 예약을

    받고 있는데, 앞에서 대기할 수 있게끔

    휴식 겸 대기 공간이 있습니다. 빈(bean) 소파인가

    푹신한 소파에 앉아서 정신없이 쉬고 있다가,

    하마터면 휴대폰 잃어버릴 뻔~ ㅋㅋㅋㅋㅋㅋㅋ

     

    저런 소파 갖고 싶어ㅓㅓㅓ..

     

     

    VR 기계에 대한 설명 (고글 및 트래커)

    기다리는 동안 기기 사용법과

    이동과 인터페이스 조작에 대한 설명지를

    쓱 훑어봤습니다. 돌맹이 같은 거에 비유해서

    설명이 좀 지루하지 않더라구요 ㅋㅋㅋㅋ

     

    VR 기계 명칭은 대략 알고 있었지만

    저도 써보는 건 처음이더라구요?!

    우왁굳님 유튭 영상만 주구장창 보다가,

    실제로 해보니까 훨씬 어지러웠어요 ㅋㅋㅋㅋ

    아~ 안 익숙해서 멀미 잘 날 겁니당 ㅠㅠ

    현실과 괴리감 있는 조작감도 한 몫 하구요..

     

     

    VR 체험 중인 마이 시스터

    실제로 들어가면 이렇게 소파에 앉아서 고글을

    끼고, 양 손에는 트래커를 들어서 가상 세계에서

    이동하고 조작하게 됩니다.

    이렇게 작품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스태프 분들이

    다 안해주시니까요. 잘 모르면 물어보면 돼요 ㅎㅎ

     

     

    휴식 겸 대기 공간에 틀어져 있는 작품

    사실 미리 보는 방법도 있어요.

    대기 공간에 보면 앞에 큰 전광판이 있는데

    여기에 VR로 끼고 들어가서 체험하는 작품들이

    재생돼지고 있더라고요? 끝까지 나오는지는

    모르겠지만, 못 보시는 분들은 아쉽게라도

    저렇게 감상해보셔도 괜찮을 거 같아요!

     

    큰 차이는 없을 거거든요 ㅎㅎ

    저는 사실 개인적으로 아래 영상처럼 계단 위로

    올라간 뒤에 처음 나오는 암실에서 틀어주는

    '먼지 소녀'가 재밌더라구요. 뭔가 힐링됐어요.

    약간 ASMR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느낌인데,

    또 전체적으로 '정리'와 '청소' 느낌이어서

    마음이 편안해지더라구욬ㅋㅋㅋㅋ

    직접 보면 더 좋을 거 같아요! 진짜루 ㅎㅎ

     

    휴식 겸 대기 공간에 틀어져 있는 작품_오노프 영상

    VR을 통해서 이렇게 가상세계 체험으로

    작품 감상도 해보고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VR 기계 같은 거 안 살

    가능성이 높아서, 이렇게 경험해보니까

    한번 사서 노는 것도 괜찮을 거 같아요.

     


    지스타 2021 특별전시 <판타지의 여정>

     

    지스타 2021 특별전시 <판타지의 여정>

    친구 중에 게임 원화가 비슷한 쪽을

    꿈꾸는 친구가 있어서 꽤 재밌게 볼 줄

    알았는데, 연출이나 그런 것은 나쁘지

    않았지만, 뭔가 '작품 특성상'랄까요,

    쉽고 가볍게 지나가면서

    보게 되니까 방이 총 3~4개 정도였는데,

    진짜 금방 보고 나왔어요 ㅠㅠ

    10~15분이면 다 본 거 같습니다.

     

    라그나로크 게임 해봤던 사람들이라면

    좀 더 애정을 가지고 오오! 하면서 볼 거

    같기도 해요. 앞에 너무 열심히

    봐서 그런지 이 전시는 조금 빨리

    돌게 됐습니당 ㅠㅠ

     


    네버랜드 사운드랜드 : 권병준- 소리산책

    네버랜드 사운드랜드 : 권병준- 소리산책_외부 전시 감상중

    네버랜드 사운드랜드 전시는 지하에서 진행되는데,

    어린 친구들이랑 가면 꽤 괜찮을 거 같아요.

    크게 내부 전시와 외부 전시로 구성돼 있는데,

    내부 전시는 제가 미처 찍지를 못했군요!

     

    내부 전시가 저는 더 좋았는데, 감지 센서가 있어서

    특정 위치 위에 서면 소리가 나는 곳이었습니다.

    사람이 어떤 위치에 서면 감지를 해서 소리를

    나게 하기 때문에, 어린아이들에게 꽤 재밌는

    자극을 줄 수 있을 거 같아요 ㅎㅎ

     

    외부 전시는 위에 사진에서처럼 제공해주는

    헤드셋을 끼고 바닥에 표시된 곳에 올라서 있으면,

    다양한 다국가 가정의 자장가를 들려주는 전시예요.

     

    다국가 가정이다 보니, 언어도 무슨 말인지

    이해할 수 있는 건 아닌데, 녹음 환경을 일부러

    우리가 어렸을 때 진짜 엄마가 옆에서 불러준

    것 같은, 약간 인간극장에서 들을 수 있을법한

    느낌으로 불러서 현장감이 있다고 할까요.

     

    또 엄마같은 분이 부르거나

    아이들이 모여서 합창하거나 하는 경우도 있어서

    이해할 순 없지만, 묘한 그리움같은 게 느껴졌어요.

    '엄마가 섬그늘에' 같은 느낌일까요 ㅎㅎ

     

    아이랑 같이 있다면 한번 가보는 걸 추천할게요.

    위에 전시들 중에서 감각에 대한 걸 발달하기에

    좋은 전시였던 거 같습니다.

    길면 30분 정도 걸리지 않을까하는 전시크기라

    부담도 좀 덜 할거구요 ㅎㅎ

     

     

    이렇게 부산 전시를 쭉 돌아봤습니다 ㅎㅎ

    다음에 또 다른 좋은 전시나 체험이 있다면

    올려볼게요~~ 그럼 빨루빨루 ㅎㅎ

     


    감사합니다.   파 란 소 리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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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