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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후기_서울 리빙 디자인 페어 2023년_지금 열렸으면 큰일날 뻔전시·공연 2023. 7. 29. 22:57반응형
안녕하세요. 파 란 소 리 입니다.
2월 말에 슬쩍 하고 열렸다가 사라진
서울 리빙 디자인 페어 2023 리뷰입니다
지금 7월 말인데, 후기가 너무 늦었..ㅠ
고시원 살던 당시에 가서 다행인게
4월 말에 이사해서 그 이후에
오픈했었으면 가서 눈 돌아서 엄청
사재기했을지도 모르겠네요.
너무 예쁜 것들도 많고
이제야 보이는 레어로우도
당시에 알고 봤었으면
츄릅츄릅하면서 훔쳐가고 싶어했을텐데..
아무도 안 보지..? (슬쩍..)
바로 후기 기릿!
<서울 리빙디자인 페어 후기>
좀 지나서 다시 보진 못하니까
자세한 인포메이션은 생략할게요.
방문날은 전시 마지막날인 2월 26일 일요일.
거의 마무리할 때 쯤에 맞춰서 나갔으니,
사람도 많았고 아주 볼 것도 많고
행복사했습니다~
대부분의 가구들 중에서 역시
눈에 먼저 들어오는 것은 '조명'
첫 전시장은 보나키아였습니다.
조명 뿐만 아니라 스위치도 오브제 같네요.
눈에 좀 익은 듯한 이 스탠드 조명이
보나키아하면 가장 크게 떠오를 것 같아요.
뒤에 나오겠지만 좋아하는 라이마스 브랜드의
'자두'라는 조명과도 약간 비슷한 느낌.
두 램프 다 부드러운 명암의 서피스가
광원 근처에 있습니다.
하나는 스탠드고 하나는 테이블 램프지만..
뭔가 수련잎을 말아서 가느다란 줄기에
꽂은 듯한 스탠드였습니다. 넘흐 예뻐요 ㅠㅠ
(아.. 글이 엄청 길어질 것 같은 예감이네요)
다음은,
딱 보면 감 오는 커스텀할 수 있는 의자
원톤이든 투톤이든 혹은 그 이상이든
자기가 원하는대로 의자를 웨빙할 수 있는
이 브랜드에서 가장 대표적으로 밀고 가는
의자인 것 같다.
집에 하나씩 두면 너무 좋을 것 같다...
여행 다니면서 놓고 써도 좋을 것 같고
웨빙이라는 해당 패브릭을 직접 고르고
수선해서 커스텀도 가능하니까.
난 파란색으로 한다-----!
다음은, 도대체 브랜드명을 알 수 없어서
찾기는 포기했지만..
메탈과 목재가 고급스럽게 물린
면도칼이나 촛대 등이 중앙에 부스를
잡고 있었다. 데코+ 라고 적힌 걸 보면
여러 개의 브랜드를 모아놓은 것 같기도..
당시에는 저 면도칼이 면도칼인 줄 몰랐는데
수염을 기르면서 면도칼을 찾아보다보니
저게 그 놈이었다.. 갖고 싶당...
그리고 뭔가 제도할 때 쓸 것 같은 컴퍼스나
촛대.. 그리고 음.. 무슨 용도의 제품인지
잘 모르는 것들이 잔뜩 있었다.
넘어가넘어가
다음은,
사실 이 브랜드 조명 보고 너무 들어가고
싶었는데.. 기다리는 줄이 너무 길더라..
그래서 여기선 멀찍이서 찍은 걸로 대체하고
웹페이지에 올려져있는 걸 좀 가져오겠다.
이 브랜드 이름은
일광은 10~30대가 조명 소품하면
이름은 모를 수 있어도
제품은 한 두번 봤을 것이다.
오늘의 집이나 혹은 예쁜 디자인 소개 때에
트렌디하다고 한 번씩 보여주더라구..
가장 대표 조명이라고 생각하는
필자의 주관이 듬뿍 담긴 제품들을 가져왔다.
후욱후욱.. 진짜 누가 선물해주면 참 좋겠다..
조명 한번씩 사볼려고 한 사람들은 알텐데,
조명 이게 생각 이상으로 비싸다.
지금 일광 이 제품들 중에서
아래가 스틸이면서 그위에 구름
솜사탕이 올라간 느낌의 스노우맨 램프는
정가가 가격이 22만원이다...
아오.. 0하나만 빼기에는 가치를 깎는 것 같고
그렇다고 확 사기에는 아직 부담 된다..
ㅠ 넘겨 넘겨//
다음!
본인은 처음 보는 브랜드에다가 조명도
특이하게 세라믹인 것 같다.
세라믹 자체가 특이한 건 아니지만,
팔찌의 비즈같이 여러 조형을 달아서
조명을 만들고, 아기자기하고 현대적인
느낌이 물씬한 이탈리아 브랜드였습니다.
예상할 수 있듯이 전체적으로 화사하고
컬러풀하기 때문에 포인트있게 들어가면
너무 너무 예쁠 것 같네요!
다 수제로 만든다고 하니 가격은 안 봤지만
저것도 꽤 할 것 같습니다 ㅎ
대음!
아고의 가장 처음 든 인상은
'UFO'같다 였습니다. 뭔가 아기 우주선.
조금 제대로 잡힌 우주선, 최첨단 우주선.
뭐 그런 느낌? 이었는데.
U자의 두 끝부분에서 빛나는 조명은
서커스(Cirkus) 시리즈로 돌아가는
이리저리 조명이 비춰지는 서커스의 느낌이
나기도 하는 것 같다.
조명 볼을 잡은 고리 형태의 조명은
벌룬(Balloon) 시리즈로 볼드함과 구
사이에서의 실루엣이 재밌고 귀여웠습니다.
다음은,
이게 왜 이렇게 비싸 싶은,
레어로우 랙... 당시에는 몰랐죠
모듈식으로 타공 선반이
그렇게 비쌀 줄은.. 그리고
그렇게 비싼데도 사고 싶을 줄은..
굉장히 힙하다고 생각합니다.
색상도 빡 튀게 잘하고
얌전하게 가면서도
누구든 가구 하나 가지고 있으면
'이 가구 뭐야?'라고 할 거 같은 그런
존재감을 뿜뿜하는 브랜드인거 같아요.
그런 동시에 왜 이렇게 비싸?
하면서도 저 감성을 가지고 저만하게
퀄리티가 있는 걸 찾기 힘들다는 것도
이해하게 됩니다 ㅠ
이 다음은,
리빙 편집샵이라고 하는데,
이번에 구성한 부스존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근데 역시 너무 블루만 모아놓으면.. 영--
블루가 주인공이여야지.. 저렇게 한도
끝도없이 다 블루면 좀 그래용.. 촌스러..
컨셉이니까 넘어가용~
다음은.
레드클라우디라는 브랜드가
이번 서울리빙디자인 페어에서
한 전시 부스를 기획한 것 같습니다.
새로운 브랜드들을 만들어 모아서
한 톤으로 디자인하여
'아카이브 정원(Garden)'을 만들었습니다.
뭔가 자신들의 브랜드와
새로운 전시의 홍보를 하려는 것 같았는데,
조금만 더 구체적인 정보가 있었으면
좋았을 뻔 했어요. 전체 느낌은 너무 좋아서
기회가 되면 꼭 다른 전시도 찾아가고 싶네요.
다음은..!
(언제 끝나냐궁 ㅠㅠ)
'커스텀'이라는 것에 포커싱을 둔 가구 편집샵
토우드.
보통은 가구를 갖고 싶지만
여기서 눈에 띈 것은 이끼를 벽에 걸어놓은
듯한 액자식 그린 무드 제품.
이 제품은 실제 이끼를 썼지만,
따로 물을 주거나 햇빛을 쬐어주는 등의
관리가 필요 없다고 합니다.
무려 10년동안 그냥 둬도 된다고 하네요..
집이 크면 벽에 하나 달면 좋을 것 같은데,
암튼 천연 이끼 액자라니..
가만히 보고 있으면 편안해질 거 같아요---
BALLON DE PARIS[발롱 드 파리스]
아직 출시가 안된 건지
아무리 검색해도 나오지 않는 브랜드...발롱 드 파리스 브랜드명을 가진
스피커들이 메인이 되는 전시존이었다.
특유의 볼록볼록한 디자인이
참 예뻤는데, 깔끔한 듯하다가,
아래의 받침의 마감과 기둥의 두께가
다소 아쉬운 면이 있었다..
색상은 레드랑 무채색 계열이 갑인 것 같고.
음향이 나오는 패브릭도 내부로
마감하는 건 어땠을까 싶었다.
하지만 실루엣은 정말 탐나는 디자인!
마지막은,
아크릴 제품을 밀고가는 브랜드,
앱톤은 아크릴로 할 수 있는 건
화분이든 티슈케이스든 테이블이나 의자까지
가리지 않고 내고 있다. 최근에는 조명까지
제안하는데, 형광색의 밝은 포인트있는
부스존이 눈에 확 들어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헥헥... 아이고 ㅠㅠㅠㅠㅠㅠ
진짜 너무 길었다.. 진짜 금방 끝낼려고 했는데
이렇게 길어질 줄은 몰랐네요..
누가 이렇게 긴 걸 볼까 싶은데도
시작한 손이 멈추지 않고 계속 적어대서
결국 이까지 다 적고 말았습니다ㅏㅏ...
서울에서는 진짜 양질의 전시가 너무 많아서
이런 디자인 전시 또 있으면 무조건
달려가서 구경하고 싶네용!
다음에 또 좋은 전시로 찾아보겠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파 란 소 리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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