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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굳 디자인_Good design_2번째 / Product design / 제품 디자이너 / 산업 디자이너 / 내가 생각하는 좋은 디자인이란디자인 (Design)/Good design (굳 디자인) 2021. 5. 30. 21:12반응형
안녕하세요. 파 란 소 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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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내가 생각하는 굳 디자인이다. 나는 매일 하나씩 굳 디자인을 스크랩하여 내가 생각하기에 좋은 작품들을 모으고 있다.
그것들이 어떤 면에서 좋다고 생각했는지, 시각적인 부분과 내 나름의 지식 안에서 생산적인 부분, 사용성 부분을 고려해서 오목조목 따져보고자한다. 얕은 이 지식에 도대체 그런 부분을 따지는 것이 가당키나 한지 가끔은 그 제품과 작품의 디자이너님들에게 죄송하기도 하지만, 내 눈을 높이고 디자인 감각을 높이기 위해서 감히 그렇게 해보겠다. 내 디자인을 보시고도 따끔하게 한 마디 해주시면 감사드린다.
아직은 내놓은 것이 없지만.. 내놓는 게 생긴다면 말이다.
※ 모든 굳 디자인 제품의 출처를 각 포스터마다 밝힐 것이며, 제 개인 작품이 아니라 타인의 작품이라는 점을 명심하여 주십시오! ※
Minsu Kim_<ORGANIZE - self organizing pen> : 김민수님 작품_<ORGANIZE - 스스로 정리되는 펜>
출처:
내부 내용:
디자이너들이 다양한 유형의 펜촉을 사용하여 스케치를 하는데, 책상 위에 두었을 때 분실하기 쉽거나 제대로 정리 되지 않을 수 있다.
'ORGANIZE'는 펜을 원형 전용 판에 놓아서 중앙으로 이동 설계된 펜입니다. 펜이 세워졌을 때 대나무처럼 보이도록 인테리어 요소로도 작용합니다.:비핸스 작품 내 설명 일부 축약 인용
<ORGANIZE>
이 제품의 제품 디자이너이신 '김 민수'님은 복잡하게 접근하지 않았다. 펜을 사용하는 특정 타겟(디자이너들)을 정하여, 사용 중에 생기는 문제점을 발견하고, 이를 가볍고도 복잡하지 않게 해결해냈다고 본다.
이 제품의 대단한 점은, 그런 '단순함'을 아주 쉬운 아날로그적인 부분으로 해결하려고 했다는 점이고, 이는 생산의 가능성을 높여준다.
게다가, '세워져 있다'라는 부분, '여러 개의 펜들'이라는 다수성을 통해서 나무들이 서 있는 모습을 적용해서, 자연스럽게 모티브까지 녹여냈으니,
더할 나위없이, 깔끔한 제품 디자인 제안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부분들과 함께 렌더링의 무드 또한 전체적으로 '착 가라앉은' 녹색을 썼고,
채도를 낮춘 느낌으로, 차가운 분위기와 냉정한 느낌을 주고 있다.
렌더링 또한 수준급으로 처리했으며, 중간중간에 애니메이션으로
제품의 작동방법이나 적용방법이 한 눈에 들어온다.
굳이 애니메이션이 아니더라도, 정지된 이미지 상에서 모션처리로
제품이 우리에게 던져주고자하는 메시지를 금방 캐치할 수 있다.
아쉬운 점이 있는가라고 한다면, Plate의 부분이 다소 넓은 느낌이 들어서 실제로 상품으로 쓸 때, 굳이 넓을 필요가 있을 지 의문이긴 하다. 하지만, 보여주기 위한 showing에서 5자루 펜을 렌더링한 거이었고, 실제로는 그 이상의 펜을 쓸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점에서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추가로, 나라면 어떤 것을 추가할 수 있을까 고민해봤는데, 앞서 김민수 디자이너님이 짚으신 문제점에서 '다양한' 펜들을 쓴다고 했다는 점에 착안해서, 2가지 안을 생각해봤다.
1. 모든 볼펜의 뒷부분에 커스텀하여 끼울 수 있도록 하면 어떨까 싶다.
-평소에 자주 쓰는 펜들이 다 다를 것이다. 보통은 '플러스펜'에서부터 '빅볼'같이 어느 정도 제품 디자이너들이 쓰는 것들이 한정되기도 하고, 마카를 쓰거나 하는 경우도 있다. 마카의 경우에야, 따로 필통이나, 구매할 때부터 같이 있는 플라스틱 케이스에 담아서 쓰거나, 더 큰 경우에는 가죽가방케이스가 있으니, 패스하더라도, 빅볼이나 플러스펜같은, 혹은 샤프나, 연필 등이 있을 수도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그 펜들을 계속 쓰게끔 도와주는 방향도 어떨까 싶다.
ORGANIZE 제품의 핵심 기능 파트인 '뚜껑'을 통해서 가능한 플러스펜이나 빅볼 펜의 뒷 부분에 '끼울 수 있게' 만들어서 언제든지 쓸 수 있게 하면 어떨까. 싶다.
> 다만, 이럴 때 문제점은,
-'제품 전체에서 통일성'이 떨어진다. 는 점.
-'일반적으로 꽂는 방식'의 '꽂이'류 제품들이 더 간단하고 정리된 느낌을 줄 것.
-'기존의 빅볼 혹은 플러스펜의 뚜껑'은 사용 시에 어디다가 두거나 꽂을 수 있는가.
라는 문제점이 있기 때문에 기각된 것 같다.
2. 두번째 방식은, '다양한 펜'들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펜마다 '크기'혹은 '물성(잉크냐 볼이냐-)'에 따른 것을 뚜껑이나 펜에 표시해서 구분하게 하는 것은 어떤가였다.
이것은 분명 추가적인 부분이다. 실제로 판매가 진행될 때도 아마, '생산'적인 측면에서 굉장히 비효율적일 수 있다. 오히려 빅볼이나 플러스펜처럼 여러가지를 크기나 물성을 두지 않고 색깔만 변경하여 하나의 펜 종류로 굳히는 것이 '이익'면에서 더 높은 효율일지 모른다.
결국 짧게 생각한 2안 모두, 조금 오버한 생각이 아니었나 생각이 들었다.
그런 생각이 들면서 김민수 디자이너님이 잘 절제하면서 필요한 부분만 보여준 듯하다.
감사합니다. 파 란 소 리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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