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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주 굳 디자인_Good design_4번째 / Product design / 제품 디자이너 / 산업 디자이너 / 내가 생각하는 좋은 디자인이란 / 제품 디자이너로 가는 길 / 진로 / 취업 도전기
    디자인 (Design)/Good design (굳 디자인) 2021. 6. 13.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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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파 란 소 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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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주 굳 디자인_Good design_3번째 / Product design / 제품 디자이너 / 산업 디자이너 / 내가 생각하는 좋

    최근 들어, 디자인에 대한 부분에서 내 정체성을 흔드는 일반상식을 공부하고 있는데, 꽤나 충격적이다. 이 내용이 내가 하게 될 프로젝트들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지.. 두고 봐야 할 것이다.

    paran-sori.tistory.com

     

    알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제품 디자이너로 진로를 잡고 고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디자인을 공부하고 해가고 있는 중이다.

    좋은 제품이란 기존에 있던 제품 3종류 이상을 대신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나야 된다고 했다. 말이 나온 김에 디터 람스가 말했던 '좋은 디자인의 10계명'을 한번 보자.

     

     


    01 좋은 디자인은 혁신적이다
    기존의 제품 형태를 모방하거나 새로운 디자인 그 자체만을 위해 디자인하지 말 것을 강조한다.

    그의 말에서 '혁신'은 결코 빠지지 않는 단어로, 어떤 상황에서도 이전보다 나은 혁신을 생각하라고 말한다.

    02 좋은 디자인은 제품을 유용하게 한다
    디자인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제품의 효용성을 최적화 하는 것.

    디터 람스의 디자인을 설명할 때 '기능적'이라는 표현은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다. 그는 스스로를 '디자인 공학자'로 이해했다.

     

    03 좋은 디자인은 아름답다
    그는 미적인 부분이 유용성에 반영돼야 한다고 말한다.

    잘 만들어진 제품은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 '미적 감각'은 타고나는 것이기에 제아무리 논리를 무장해도 이 부분을 만족시키기 어렵다.디터 람스가 수많은 디자이너들과 차별되는 결정적 이유다.

    04 좋은 디자인은 제품의 이해를 돕는다
    애플의 제품이 설명서가 필요하지 않듯, 브라운의 제품도 그러하다.

    제품은 스스로 자신이 어떤 기능을 갖고 있는지 드러내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05 좋은 디자인은 눈에 띄지 않는다
    제품은 도구와 같은 것. 장식품도 아니고 예술품도 아니어야 하며, 언제나 중립적이어야 하고 눈에 띄지 않아야 한다.

    그에게 제품은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더 잘 설계해나가게 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대상일 뿐이다.

     

    06 좋은 디자인은 정직하다
    과시적인 작업은 결코 하지 않는다. 원래 기능보다 더 혁신적이고 더 가치 있는 것으로 보여서는 안 된다.

    사용자에게 헛된 약속을 해서도 안 된다. 그는 이것이 기술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야만 이해가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07 좋은 디자인은 오래간다
    단순한 디자인을 통해 제품의 수명이 오래가게 할 것을 촉구한다. 수명이 늘어난다는 것은 환경을 생각한다는 부분과 다시 연결된다.

    08 좋은 디자인은 마지막 디테일에서 나오는 필연적인 결과다
    찰스 임스(Charles Eames)와 마찬가지로 그도 디테일의 중요성을 매우 강조했다.

    어떤 요소도 애매하거나 우연에 의해 만들어져서는 안 된다는 것. 그는 어느 인터뷰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난 언제나 디테일을 사랑했다. 크게 성공하는 것보다 그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왔다.

    디테일 없이 아무것도 성립하지 못한다. 정말로 디테일이 전부라고 할 수 있다. 디테일이 품질을 결정짓는 기준이다."

    09 좋은 디자인은 환경을 생각한다
    좋은 디자인은 환경에도 기여하며, 앞으로는 이 부분을 더욱 확대해나가야 한다고 말한다.

    제품에 플라스틱이나 철재를 사용해 디자인한 것은 사용 기간을 늘려 버려지는 횟수를 줄이고자 한 측면도 있었다.

    10 좋은 디자인은 가능한 한 최소한으로 디자인한다
    핵심에만 집중하고 군더더기를 없애는 것이 좋은 디자인이다. 단순한 것이야말로 아름다움의 핵심이다.

    그것이 그가 말하는 'Less but Better'다.

     

    출처: http://mdesign.designhouse.co.kr/article/article_view/101/55103

     

    디터 람스의 디자인 10계명

    디터 람스 Dieter Rams

    mdesign.designhouse.co.kr


     

    나는 가끔 우리가 괜한 디자인으로 산업 쓰레기를 만드는 것은 아닐까 걱정한다. 정말로 우리는 '더' 보다 '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제는 환경도 그렇고, 전부 Over하고 있다. Less를 하지 않고는 힘들다. 디자인이 그 방향으로 이끌어줘야하지 않을까.

    따라서, 오늘의 제품도 Less를 보여주는 굳 디자인 제품을 가져왔다.

     

    ※ 모든 굳 디자인 제품의 출처를 각 포스터마다 밝힐 것이며, 제 개인 작품이 아니라 타인의 작품이라는 점을 명심하여 주십시오! ※


    Blond Ltd<Aperture Paper Shredder> : <애퍼처 용지 분쇄기>

    감각적인 표지 연출 / 파쇄된 종이들을 흩날려 마치 무슨 축하라도 하는 듯 보인다.

    출처:

     

    Aperture Paper Shredder

    The current paper shredder market is filled with over-styled, complex and functionally-frustrating products. In response, we have designed the Aperture paper shredder to unobtrusively blend into any home or small office environment.Functionally, the des…

    www.behance.net

     

    내부 내용:

    현재의 용지 분쇄기 시장은 지나치게 스타일링되고 복잡하며 기능적으로 좌절감을 주는 제품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에 대응하여, 당사는 집이나 소규모 사무실 환경에 방해받지 않고 혼합할 수 있도록 애퍼처 용지 분쇄기를 설계했습니다.

    기능적으로 디자인은 단순하고 환원적입니다. 자동 버튼과 후진 버튼 두 개만 있습니다. 용지 분쇄기는 일반적으로 전면 표면에 보기 창이 있으므로 사용자가 제품 내용을 보려면 아래로 구부려야 합니다. 대신 인체공학을 향상시키기 위해 제품 케이스를 확장하여 사용자가 서 있는 상태에서 내용물을 조사할 수 있도록 하여 뷰잉홀을 만들었습니다. 이 구멍은 또한 이음새 없는 당김 손잡이로도 사용됩니다.

    이러한 기능 개선으로 깨끗하고 중립적이며 중단 없는 폼 팩터를 만들 수 있게 되었으며, 이는 다양한 인테리어 스타일과 시나리오에 자연스럽게 적합합니다.

     

    조사 중에 대부분의 용지 분쇄기는 구성 요소가 있는 곳이기 때문에 제품 상단에서 빠져나가는 전원 케이블을 가지고 있습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러나 이 케이블 위치는 말할 것도 없고 위치 지정 측면에서 문제를 일으킵니다. 심미적으로 불쾌합니다.
    이로 인해 케이스 내부에 케이블 채널을 만들고 전원 케이블을 제품 하단으로 재배치했습니다.

     

    흰색 CMF 방향 외에도, 보조 색상 팔레트는 종이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숲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Behance 작품설명 중 일부 발췌


    <애퍼처 용지 분쇄기>

    아래와 같이 기존의 용지 분쇄기를 생각해본다면, Blond Ltd 사가 만든 용지 분쇄기 제품은 굉장히 깔끔한 외관을 가지고 있다.

     

    실제 손이 들어간 유일한 장면을 보면, 바닥에 놓고 쓰기에는 제품의 높이가 낮음을 알 수 있다.

     

    본인들도 이미 알고 있듯이 <내부 내용>에서 분쇄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뷰잉홀'이라고 하는 여분의 구멍 공간을 더 만들었다.

     

    이 구멍은 또한 추가적인 조형이나 손잡이 없이,

    내용물이 꽉 차서 비우기 위해 하단부를 잡아 꺼낼 때도 '손잡이'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기'와 '꺼내기'의 역할을 하고 있다.

     

     

     

     

     

     

     

    초승달처럼 보이는 여분의 구멍 공간 '뷰잉홀' >

     

     

    제품명인, 'Aperture[애퍼쳐]'의 뜻은 '구멍,틈새' 등의 뜻이 있는데, 아마 이 '뷰잉홀'이라는 구멍 때문에 붙인 것 같다.

     

    높이 문제가 있겠지만, 탁상 위에 둔다면 이런 문제도 해결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스케일 상 포지션도 탁상 위가 맞아보인다.

     

     

     

     

     

     

    <내부 내용> 상에서 조사 중에 대부분의 분쇄기가 구성요소 때문에 파워(전원부)가 위 쪽에 달린다는 것을 확인해봤다.

     

     

    전기를 받아 위의 분쇄 날들이 모터에 의해서 돌아가게 하려고 대부분의 용지 분쇄기가 제품의 상단에 케이블이 연결되어있다.

    이런 부분을 Blond는 위치를 정하는 데 있어서 문제가 생긴다고 했는데, 아마 케이블이 빠져나오는 부분을 정하는 것을 고려했을 때, 미관상 문제가 많고, 의도한 디자인처럼 깔끔하게 나오지 않아서, 하단부로 케이블이 빠져나오도록 했다고 한다.

     

    애퍼처 용지 분쇄기의 도면 / 하단부로 빠져나오는 케이블

     


    <애퍼처 용지 분쇄기가 디터람스의 'Less but Better(덜했지만 더 나은 디자인)'라고 생각한 이유 3>

     

    1. 내용물 확인을 위한 '구멍', 내용물을 비우려 꺼내기 위한 '손잡이'의 역할을 동시에 하는 '뷰잉홀(애퍼처)'
    2. 미관을 해치지 않고 심플한 디자인을 위한 케이블 하단 배치
    3. 복잡하지 않고, 반드시 필요한 두 가지의 버튼

     

    그렇다면, 애퍼처는 좋은 디자인(굳 디자인) 10계명을 어느정도로 지켰을까.


    01 좋은 디자인은 혁신적이다

    > 기존의 제품을 모방하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을 골라서 남겨냈다.


    02 좋은 디자인은 제품을 유용하게 한다

    > 이 제품은 효용성이 높은가? 로 봤을 때는 '용지 분쇄기'라는 제품 본연의 기능은 다 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그렇다고 할 수 있겠다.

     

    03 좋은 디자인은 아름답다
    > 미관을 해치지 않기 위해 케이블의 위치를 바꾸고, 전체적인 조형과 색감, 톤, 실루엣에서 '톤앤매너'를 유지하고 있다.


    04 좋은 디자인은 제품의 이해를 돕는다

    > 이 제품에서 설명이 필요 없는 부분은 몇 가지 있는데, 첫 번째는 용지가 들어가게끔 유도하는 곡면의 분쇄 입구가 그것이다. 또한 그 입구를 들여다 봤을 때, 톱날같은 칼날 덕분에, 이 부분으로 어떤 것이 '잘리거나' '갈릴 것이다'라는 것을 유추할 수도 있다.

    두 번째는, 버튼이다. 버튼의 개수도 2가지이지만, 아이콘 모양이 모든 것을 설명한다. 흔히 '분쇄기'에는 두가지의 경우가 있다. 정방향인 경우와 역방향으로 분쇄를 취소하는 경우다. 역방향은 정방향으로 분쇄를 하던 도중에, 용지가 끼이거나 어떤 오류가 생길 시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이다. A가 무엇을 뜻하는지는 알 수 없으나, 확실한 것은, 둘의 방향은 다르고, 그것만으로 이 제품은 정방향 분쇄와 역방향 취소를 이해할 수 있다. 아니면 어떡하지

    세 번째는, '뷰잉홀'이다. '구멍'이라는 조형 요소는 사람들이 그 틈새를 '보거나' 혹은 '잡게' 만든다는 점에서 '보는 구멍'과 '잡는 구멍'의 역할을 자연스럽게 유도한다. 이 모든 요소들이 설명서가 따로 없이도 제품의 이해를 돕고 있는 것이다.

     

    마치 용지를 넣으라는 듯 곡면처리된 용지 분쇄기 입구
    버튼의 아이콘으로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05 좋은 디자인은 눈에 띄지 않는다

    > 이 제품은 렌더링샷만 보더라도 알 수 있듯이, 과하지 않게 주변 환경과 인테리어에 녹아있다. 단지 그 수단으로서 존재하여 눈에 띄지 않는 상태라고 할 수 있다.

     

    06 좋은 디자인은 정직하다

    > 기술적으로, 혹은 불가능한 설계와 약속으로 과장하지 않았다. 오히려 해당 제품은 기존의 여러 버튼을 통해서 기능을 제안하는 기성 용지 분쇄기들보다 덜 넣어서 디자인했다. 뺀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유일한 의문은 '케이블의 하단 배치'가 기술적으로 가능한가이지만, 그것은 아마 가능할 것이다. 내부 설계가 문제겠지만, 내 적은 경험으로는 그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자본'이 문제이지.


    07 좋은 디자인은 오래간다

    > 이 디자인이 오래 갈 것인지는 모를 일이다. 이것은 실제로 시장에 나오고 나서, 지켜봐야할 문제이다. 이 부분은 미확정이 되겠다.


    08 좋은 디자인은 마지막 디테일에서 나오는 필연적인 결과다

    > 렌더링 상이기 때문에, 이 부분 또한 미확정에 가깝다. 다만, 렌더링 상에서만이라도 확인해본면, 디테일이 굉장히 많이 잡혀있다.

    내부 설계도 어느 정도 진행한 흔적.
    도면 상에는 톱니와 분쇄칼날까지 그려져있다.


    09 좋은 디자인은 환경을 생각한다

    > 해당 제품이 환경을 고려해서 기획되고 디자인되었는지 또한 미지수이다. 그러한 언급은 없었기 때문에, 이 부분은 내 유추를 통해서 해야겠지만, 아마 그런 부분까지 고려한 것 같진 않아보인다.


    10 좋은 디자인은 가능한 한 최소한으로 디자인한다

    > 이것이 이 제품이 가장 잘 지키고 있는 10계명 중 하나이다. 군더더기 없는 단순한 아름다움. 그리고 그것이 본질의 기능을 다하고 있는 상태. 이것이 이번에 내가 고른 '굳 디자인'의 제품 Blond Ltd사의 애퍼처 용지 분쇄기이다.

     

     

     

     

    끝으로, 이 게시글에는 올리지 않았는데, 그들이 선택해서 진행한 CMF 또한, 아주 마음에 들었다.

     

    블랙과 아이보리와 그린 계열인데, 색감을 아주 잘 쓴 것 같다.

    특정 파트에는 패턴도 넣어서, All white와는 또 다른 좋은 느낌을 준다.

     

    이 부분은 게시글을 직접 보는 것을 추천한다.

    그럼 이번주의 굳 디자인은 여기까지.

     

     

    Aperture Paper Shredder

    The current paper shredder market is filled with over-styled, complex and functionally-frustrating products. In response, we have designed the Aperture paper shredder to unobtrusively blend into any home or small office environment.Functionally, the des…

    www.behance.net

     

     


    감사합니다.   파 란 소 리  였습니다.

     

    다음 글:

     

    Good design 5th (5번째 굳 디자인) 산업 디자인: 내가 생각하는 좋은 디자인 제품

    안녕하세요.   파 란 소 리  입니다. ※ 모든 굳 디자인 제품의 출처를 각 포스터마다 밝힐 것이며, 제 개인 작품이 아니라 타인의 작품이라는 점을 명심하여 주십시오! ※ 이번에 생각한 5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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