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견만리/인구 경제 북한 의료> - KBS 명견만리 제작팀 저_책 추천 / 인플루엔셜 출판 / 20대 책 추천 / 고등학생 책 추천 / 인문학 책 추천_[파란소리]독후감, 책 후기 2021. 8. 14. 13:04반응형
안녕하세요. 파 란 소 리 입니다.
- 지은이 : KBS <명견만리> 제작팀
- 옮긴이 : -
- 출판사 : 인플루엔셜
- 정가 : 15,800원
<'인식' 하고 '토론' 하여 찾자.>
“기업이 살면, 일자리가 늘어난다.” 라는 말을 이제는 무조건 믿을 수 없게 됐다. 물론 일부 사실이나, 대기업이 제공하는 일자리는 중소기업이 제공하는 비율보다 낮다는 것을 알고, 부의 낙수효과 없이, 성장률이 어느 부분을 거치면 뱀의 입처럼 고용률이 떨어진다는 통계도 봐버린 나에게 그것은 전체가 사실일 수 는 없었다. 고령화와 저출산이 진행되는 이 사회에서 청년들의 젊은 힘을 지원하지 않고 인재부터 정리하는 기업과 그 과오를 오랫동안 지속시킨 나라들의 고행을 나는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당장 먹고 살기 힘들어서, 교육을 받지 않고 장사를 배우는 사람들이 북한에 있다. 이렇듯 자기 주변의 사회와 경제의 안정을 보장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디자인'을 고려하며 물건을 살까. 쓸 현찰을 가지지 않고, 부동산으로 재산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넘치는 우리나라 중상층. 우리나라 사람들도 그런 현실에서 제품을 살 때 디자인보다는 가격대비 효율과 실용성을 더 따질 것이라고 생각이 됐다. 여유가 되지 않는 곳에 선진국의 디자인을 가지고 와도 그것을 중요하게 따지지 않는 이유가 그것일까 생각했다.
아버지께 책 내용의 일부를 말씀드렸다. 밖이 아닌 안으로 손을 내밀어 국내의 젊은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내준 독일을 시작으로, 우리나라 대기업과 정부도 당장 힘들다고 인건비 축소와 인사정리를 행할 것이 아니라, 길게 보고 청년들에게 복지와 기회를 주어야한다고 말했다. 스펙은 그 기준이 너무 높고, 인건비와 그 기회는 턱없이 줄어들고 있는 취업실정과 앞으로 고령화가 더욱 더 가속화될 것을 고려하면, 세금도 가속화될 것이라고 덧붙이며 말이다.
아버지는 이렇게 말씀했다. “기업도 그 기업들 나름대로의 사정이 있는 것이다. 나도 경제를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이렇다고 정확히 말할 수는 없으나, 책 한 권 안에서만 얻은 것을 다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것이다.”
몇은 사내유보금을 쌓아두고 이익을 쌓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각자의 이해 차이는 어떻게 해결해야하나. 독일의 괴팅겐 시의 일을 떠올린다. 그들은 한 공동체 안에서 공유하는 시간을 늘려 세대 간의 갈등을 해결하고 있었다. 이 책을 읽는다고 내가 당장의 고령화를 막고 저출산을 막을 수 있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이런 책을 읽고, 문제를 '인식' 하고 해결책을 도모해야한다는 사실을 느끼면서 무엇보다 그런 해결책을 찾아내기 위해 공동체 안에서 '같이' '토론' 하고 서로의 생각에서 절충안을 내야한다는 것이다. 그 문제를 우리는 알고, 심각성을 알기 때문에, 함께 토론할 수 있는 자리들은 매우 귀한 자리이다. 아니, 곧 흔해져야할 자리이다.
담에봐요. 파 란 소 리 였습니다.
반응형'독후감, 책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